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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외교

    서욱 "해군 부사관 성추행 사망 2차 가해 낱낱이 수사할 것"

    서욱 국방부 장관이 20일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서욱 국방부 장관이 20일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서욱 국방부 장관은 20일 해군 부사관 성추행 피해 사망 사건과 관련해 "2차 가해를 포함한 전 분야를 낱낱이 수사하여 엄정하게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욱 국방부 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 보고에서 "지난 8월 12일 발생한 해군 성추행 피해 부사관 사망 사건도 2차 가해 유무와 매뉴얼에 의한 조치 여부 등을 밝혀내기 위해 국방부 전문 수사 인력을 해군에 파견하여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욱 장관은 이어 "성폭력 예방과 군내 성폭력 사건처리 매뉴얼, 그리고 피해자 보호 시스템을 조속히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서욱 장관은 "군은 최근 성폭력 사건과 관련하여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한 가운데, 투명하고 공정한 수사를 통해 명명백백하게 진상을 규명해 나가고 있다"면서, "공군 성폭력 피해 부사관 사망 사건은 중간 수사결과발표 이후에도 특임 군 검사를 임명하는 등 철저하게 수사하고 있으며, 일부 가해자에 대한 재판도 진행 중에 있다"고 전했다. 
     
    서욱 장관은 "앞으로 군은 '정의'와 '인권' 위에 국민에게 신뢰받는 강군으로 환골탈태하고 '강한 안보, 자랑스러운 군, 함께하는 국방'을 구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욱 국방부 장관(왼쪽)과 부석종 해군참모총이 20일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있다. 윤창원 기자서욱 국방부 장관(왼쪽)과 부석종 해군참모총이 20일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있다. 윤창원 기자한편 해군 부사관 성추행 피해 사망 후 이날 처음 공개석상에 나선 부석종 해군참모총장도 "결코 있어서는 안 될 일이 발생함에 있어서 책임을 통감하며 유족분과 국민들께 송구하다"고 사과하고, "딸의 죽음이 마지막이 되길 바란다는 유족의 말을 새기고 근본적 예방책 마련에 결집하겠다"고 밝혔다.
     
    해군은 이번 사건을 계기 추가 사례를 파악하고 예방하기 위해 지난 14일부터 내달 10일까지 4주간 자체적으로 성폭력 특별 신고기간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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