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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스킨라빈스 '네고왕' 행사에 점주들 "어이없다"[이슈시개]

사회 일반

    배스킨라빈스 '네고왕' 행사에 점주들 "어이없다"[이슈시개]

    핵심요약

    배스킨라빈스, 유튜브 '네고왕' 출연해 할인 행사 선언
    점주들 "원래 취지와 다르게 행사 비용을 점포도 분담"
    "생색은 본사가 내고 고생은 점포가…본사만 좋은 꼴" 주장
    아르바이트생도 불만 폭발…"그만 좀 와달라" 호소하기도
    SPC 측 "행사 참여 여부는 선택 사안, 강제 아니다" 반박

    배스킨라빈스의 한 아르바이트생은 지난 9일부터 시작된 할인 행사 이후 "아이스크림을 푸다가 팔에 멍이 들었다"며 사진을 공개했다. 배스킨라빈스 공식 페이스북·해당 SNS 캡처배스킨라빈스의 한 아르바이트생은 지난 9일부터 시작된 할인 행사 이후 "아이스크림을 푸다가 팔에 멍이 들었다"며 사진을 공개했다. 배스킨라빈스 공식 페이스북·해당 SNS 캡처
    "생색은 본사가 내고 고생은 점포가 하나".

     
    배스킨라빈스가 인기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할인 행사를 하면서 당초 취지와 다르게 점포들에게도 행사 비용을 부담시켰다는 점주들의 불만이 나오고 있다. 행사 이후 아르바이트생들의 불만도 폭주하고 있다.
     
    유튜브 채널 '네고왕'은 지난 6일 유튜브 계정에 배스킨라빈스 방문 영상을 게시했다. 이 채널은 출연진이 소비자 입장을 파악해 기업에 직접 전달하고 가격 협상을 벌이는 콘텐츠로, 지금껏 다양한 기업이 출연해 할인 행사를 실시한 바 있다.

    이번 회차에서도 출연진은 배스킨라빈스와 흥정 끝에 두 가지 메뉴에서 각각 35% 할인, 2+2 할인의 협상을 이끌어내는 데 성공해냈다.
     
    해당 유튜브 채널 캡처해당 유튜브 채널 캡처
    그러나 행사가 시작된 지난 9일부터 점주들의 불만이 이어지고 있다. 배스킨라빈스의 한 점주는 온라인을 통해 "네고왕 배스킨라빈스 어이가 없다"는 제목의 글을 게시했다. 그는 "원래 네고왕은 점포들 부담 안 가게 본사에서 100% (행사 비용을) 부담하는 게 취지"라며 "(그런데) 이번엔 점포도 같이 부담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본사와 점포의 행사 비용 부담 비율이 6대4임을 강조하며 "죽어라 아이스크림을 퍼담고 남는 건 없다. 결국 본사만 좋은 꼴"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누구를 위한 할인 행사인지 이해가 안 간다"며 "생색은 본사가 내고 고생은 점포가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또 다른 점주들 역시 이러한 의견에 힘을 실었다. 그들은 "드라이아이스 등 포장재는 전부 점포 쪽에서 부담한다", "딱 원가만 지원해줘서 점포는 팔아도 전혀 이득이 없다", "원래 예정돼있던 할인 행사다" 등의 주장과 함께 외려 점포들 부담만 더 커졌다는 의견을 내비쳤다.
     
    해당 SNS 캡처해당 SNS 캡처
    해당 영상에서는 또 한 출연자가 "배스킨라빈스에서 일했던 한 아르바이트생이 손목이 다쳐서 고생했다"고 말하자, 배스킨라빈스 측은 "(근무자들의 손목 보호를 위해) 저희가 근무자분들도 고려가 좀 됐으면 좋겠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배스킨라빈스의 아르바이트생들은 이번 할인 행사에 대해 부정적인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자신을 아르바이트생이라고 밝힌 한 누리꾼은 자신의 트위터에 할인 행사 이후 아이스크림을 퍼 담으며 자신의 팔에 생긴 멍 자국 사진을 찍어 올렸다. 그러면서 "저게 다 아이스크림 푸다가 든 멍"이라 말하며 "그만 좀 와달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다른 누리꾼은 "배스킨라빈스 행사하던데 알바생분들 괜찮냐"고 물었고, 한 아르바이트생은 "안 괜찮다"며 "사람들이 네고왕에 속고 있다"고 격하게 반응했다. 그는 "원래 이런 행사를 석 달에 5번씩은 한다"며 "이름만 네고왕으로 바꿔서 싸게 주는 척하는 것일 뿐"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배스킨라빈스 할인 행사 이후 점주들은 몰론, 아르바이트생들의 불만도 폭주하고 있다. 해당 SNS 캡처배스킨라빈스 할인 행사 이후 점주들은 몰론, 아르바이트생들의 불만도 폭주하고 있다. 해당 SNS 캡처
    이 같은 논란에 배스킨라빈스를 계열사로 두고 있는 SPC 측은 12일 CBS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네고왕 행사 참여 여부는 가맹점주의 동의를 받아서 진행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해당 인터넷 게시물들이 실제로 배스킨라빈스의 점주인지 아닌지 확인도 안 되는 상황"이라며 "실제로는 행사에 대한 점주들의 반응이 좋은 편"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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