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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EN:]서울·광주·대구 찍고…'달라진' 2021 아시테지 국제여름축제



공연/전시

    [현장EN:]서울·광주·대구 찍고…'달라진' 2021 아시테지 국제여름축제

    7월 17일부터 8월 8일까지 4개 도시와 온라인서 진행
    팬데믹 시대, 생태환경과 내면의 힘 다룬 작품 선별
    어린이청소년예술진흥기본법 제정 필요성 강조

    아시테지 코리아 제공아시테지 코리아 제공
    관객 중심 축제를 지향하는 2021 아시테지 국제여름축제(이하 국제여름축제)가 오는 17일부터 8월 8일까지 열린다.

    올해로 29회째를 맞은 국제여름축제는 4개 도시(서울·광주·대구·인천)와 온라인에 전행한다. 국내 작품 9편(오프라인), 해외 작품(온라인) 3편 등 12편을 준비했다. 국내 작품 9편 중 4편은 지방에서도 공연한다.

    작품 선정은 조은아 예술감독(문화콩 대표)과 5명의 작품선정위원이 맡았다. 생태환경과 내면의 힘을 주제로 한 작품 위주로 선택했다. 인형극·뮤지컬·넌버벌 퍼포먼스·그림자극·놀이음악극 등 장르도 다변화했다.

    올해 행사 키워드는 '컴 위드 미, 나우'(Come with me, NOW!)다. 팬데믹 이후 일상이 회복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방지영 이시테지 코리아 이사장은 5일 대학로의 한 카페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팬데믹 시대에는 신작을 공연하기 어렵다. 축제라는 특성을 살려 생태환경 등 특정 주제의 작품을 모아 보여주는 것으로 의견을 수렴했다"고 했다.

    팬데믹 상황임을 감안해 부대행사을 대폭 축소했지만 관객 중심 축제라는 방향성을 확고히 했다. 방지영 이사장은 "아시테지 겨울축제가 예술가의 창작벨트 성격이 강한 반면 국제여름축제는 관객이 만족할 수 있는 축제에 방점을 찍고 있다"고 했다.

    국제여름축제가 전국형 축제로 거듭난 사실도 주목할 만하다. 축제기간인 7~8월 4개 도시(서울·광주·대구·인천)에서 공연한 후 10월에는 김해에서 경남 지역 어린이를 맞이한다.

    방 이사장은 "공연예술 관람 기회도 서울 쏠림 현상이 심각하다. 공연 장소 지역별 안배를 통해 지방 아이들이 공연을 관람하면서 팬데믹으로 위축된 정서를 회복할 기회를 주려 한다"며 "2022년에는 대전을 포함하고 부산도 검토 중"이라고 했다.

    팬데믹으로 온라인 공연으로 대체된 이번 시즌 국제여름축제 해외작품 3편은 내년에 한국을 방문해 대면 공연할 에정이다.

    이번에 공연하는 국내 작품은 △마술·극 기반의 다원예술 '에코백' △복합인형극 '할머니의 이야기치마' △인형극 '오늘, 오늘이의 노래' △음악극·뮤지컬 '멸종위기동물편' △인형극 '세친구' △넌버벌 '정크, 클라운' △움직임 오브제극 '나와 몬스터 그리고 가방' △넌버벌 '네네네' △창작국악뮤지컬 '수상한 외갓집' 등이다.

    해외 작품은 △미국 넌버벌 퍼포먼스 '에어 플레이'(Air Play) △일본 그림자극 '핸드 쉐도우 애니메어(Hand Shadow ANIMARE) △놀이음악극 '파파 헨'(Papa Hen) 등이다. 네이버TV 후원 라이브를 통해 공개한다.

    아시테지 코리아 제공아시테지 코리아 제공
    아시테지 코리아 측은 이날 간담회에서 '어린이청소년예술진흥기본법' 제정 필요성을 강조했다.

    팬데믹으로 직격탄을 맞은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공연업계는 앞서 지난 6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사업 중 대한민국공연예술제에서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모든 축제가 탈락하자 어린이청소년예술진흥기본법 을 제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방 이사장은 "정부의 어린이·청소년예술 정책이 부재한 상황이다. 연출가협회, 극작가협회 등 유관 예술단체들도 법 제정 필요성에 동의하고 있다"며 "법안 발의를 위해 국회의원들과 논의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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