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맥쿼리한국인프라투융자회사는 15일 MKIF가 출자해 설립한 법인을 통해 ㈜해양에너지 및 ㈜서라벌도시가스 지분 100%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해양에너지는 지난 1982년에 설립된 도시가스 소매사업자로, 현재 광주광역시와 나주시와 화순군을 포함한 8개 시·군에 도시가스를 공급하고 있다. 서라벌가스는 지난 2000년에 설립됐으며 현재 경북 경주시, 영천시에 가스를 공급하고 있다.
양사의 지분 인수를 위해 상대방에게 지급하는 거래대금은 총 7980억 원이며 인수 절차는 오는 7월 중에 최종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MKIF는 해양에너지와 서라벌가스의 경영전략으로 기존 가정용 도시가스 서비스 네트워크 강화 및 확대를 진행하는 한편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추진 전략'에 부합하는 산업용 천연가스 공급에 비중을 둔다는 계획이다.
MKIF는 해양에너지와 서라벌가스를 통해 정부의 도시가스 보급 확대 정책에 적극 부응하고 해당 지자체와의 협의를 거쳐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는 지역 주민들에게 편리성과 안전성, 가격 경쟁력을 갖춘 도시가스 보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해 말 기준 해양에너지의 도시가스 보급률은 광주광역시 100%, 전라남도 공급 권역은 33% 수준이다. 서라벌가스의 경상북도 내 공급 권역의 보급률도 71% 수준이어서, 두 회사 모두 주민의 편의성을 제고하기 위해서는 전라남도, 경상북도 내의 추가적인 보급 확대가 요구된다.
맥쿼리자산운용 서범식 대표는 "도시가스 공급사업은 장기적, 안정적인 투자를 추구하는 MKIF운용 전략에 부합한다"며 "기존의 가스 공급 이외에 산업용 가스 공급과 도시가스 미공급지역의 공급 확대를 통해 고객과 투자기업 임직원,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