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콘월주 카비스 베이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스가 요시히데(왼쪽) 일본 총리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지난 12일(현지시간) 양자 회담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가 내각 불신임 시점에 중의원 해산을 고려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NHK가 14일 보도했다.
스가는 영국 G7 정상회의 동행 기자단에게 "지금은 일단 코로나19 대책에 총력을 기울이는 상황"이라며 "야당 측에서 내각 불신임 결의안을 제출할 즈음에 중의원 해산 여부는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의원 해산이 앞으로 언제 있을지 모르는 상황이 계속될 것"이라는 점도 덧붙였다.
스가는 코로나 예방·확산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해 수도 도쿄 등에 긴급사태가 지속됐고 자신의 아들이 근무하던 위성방송사가 총무성 공무원을 접대한 사실이 드러나는 등 악재가 잇따르면서 조기 퇴진 압박을 받고 있다.
스가는 아베 전 총리의 잔여 임기까지 4개월 정도 남았지만 스스로 미리 물러날 수 있다고 시사해왔다.
지난 4월에도 언론 인터뷰에서 중의원 해산과 총선거를 묻자 스가는 "내각 불신임 결의안이 제출되면 내각 해산의 대의명분이 될 수 있다"며 임기를 채우지 않을 것임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