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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독립기념관, 한국공군의 뿌리 '윌로우스 비행학교' 사진 최초 공개

독립기념관, 한국공군의 뿌리 '윌로우스 비행학교' 사진 최초 공개

3.1운동 퍼레이드, 도산 안창호 가족 등 미주 독립운동 사진 등 647점

윌로우스 한인비행가양성소 건물(1920년). 독립기념관 제공

 

독립기념관(관장 한시준)은 미국 캘리포니아 윌로우스에서 창설된 한인비행가양성소 학교건물 등 미주지역 독립운동 사진 60점을 최초로 공개한다고 12일 밝혔다.

독립기념관에 따르면 13일 공개되는 윌로우스 한인비행가양성소 사진은 1920년 당시 비행학교의 모습을 가장 생생히 보여주는 유일한 사진이다.

한인비행가양성소는 1920년 7월 5일 미국 캘리포니아 윌로우스에서 대한민국임시정부 군무총장 노백린 장군과 재미 한인 재력가들에 의해 정식으로 설립됐다.

비행학교에서는 한인청년 30여 명에게 비행술과 군사교육을 실시해 일제와의 공중전을 위한 비행기 조종사를 양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학교에서 조종술과 군사훈련을 받았던 박희성·이용근은 1921년 7월 대한민국임시정부 육군 비행대 참위(소위)로 정식 임명됐으며 비행학교의 학생들은 비행조종술과 무선전신, 군사훈련 등을 받았다.

다뉴바 3.1절 기념 페레이드(1920). 독립기념관 제공

 

이밖에 다뉴바 3.1독립운동 1주년 기념식 사진과 도산 안창호 선생 가족 등 다양한 미주 독립운동 관련 사진도 함께 공개된다.

기증자인 마르샤 오씨는 독립유공자 임성실 선생의 증손녀이다. 임 선생은 미주지역 여성독립운동 단체인 대한여자애국단에서 독립운동자금을 모집해 임시정부를 지원했다.

독립기념관 관계자는 "이번 사진자료는 전시와 연구·교육 등에 활용할 예정"이라며 "사진자료집으로 발간해 미주지역 독립운동의 역사를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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