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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이어 프랑스도 "AZ백신 대신 다른 백신 교차 접종" 권고



아시아/호주

    독일 이어 프랑스도 "AZ백신 대신 다른 백신 교차 접종" 권고

    독일, AZ백신 맞은 60세 미만 교차 접종 권고…주요 국가 중 처음
    영국에선 교차 접종 임상 시험 진행 중, 미국은 특수 상황 한해 교차 접종 허용
    한국, 올 상반기 백신 상당수 AZ백신이어서 선택 폭 크지 않아

    사진공동취재단

     

    독일에 이어 프랑스에서도 일부 연령층에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과 다른 백신을 교차 접종하라는 권고가 나왔다. 혈전(혈액 응고)증이 AZ백신 부작용으로 인정된 데 따른 여파다.

    프랑스 고등보건청(HAS)은 9일(현지시간) 첫 접종 때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55세 미만은 두 번째 접종에서는 mRNA(전령RNAㆍ메신저 리보핵산) 백신으로 바꿔 맞으라고 권고했다. 개발 방식이 다른 백신을 차례로 맞는 이른바 '교차 접종'이다.

    AZ 백신이 코로나19 항원 유전자를 아데노바이러스처럼 인체에 무해한 바이러스 주형에 넣어 체내에 집어넣는 전통적 방식으로 개발된 데 비해 mRNA 백신은 항원 유전자를 mRNA 형태로 몸 안에 주입해 면역 반응을 유도하는 방식이다. 이번에 처음 상용화됐는데, 프랑스에서 사용이 승인된 mRNA 백신은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 두 종류다.

    이번 권고의 영향권에는 53만 3천여명이 들어간다. 도미니크 르귈뤼덱 HAS 청장은 언론에 "안전을 위한 논리적 선택이었고 프랑스 인구를 대상으로 거대한 실험을 하지 않는다는 게 우리 접근 방식"이라며 "매우 드물다 해도 혈전을 유발하는 사고에 사람들이 노출되지 않도록 조심하고 싶다"고 말했다.

    프랑스의 결정은 독일의 선례를 참고했다. 독일 예방접종위원회는 이달 1일 AZ백신을 맞은 60세 미만에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으로 2차 접종을 하라고 권고했다. 주요 국가가 결정한 첫 교차 접종 권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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