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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백신 D-2'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7만명분, 물류센터 도착



보건/의료

    [영상]'백신 D-2'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7만명분, 물류센터 도착

    184km 2시간 달려…순찰차·싸이카 등 후송인력 40명
    25일 전국 요양병원 등 1900곳에 배송…재분류 중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17만명분을 실은 냉장트럭 5대가 경북 안동 소재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에서 출하돼 184km거리를 달려 24일 낮 12시30분쯤 경기 이천 지트리비앤티 물류센터로 도착했다.

    트럭 내 GPS 및 온도측정장비, 콜드체인 모니터링 기능이 탑재돼 2시간의 이송기간 동안 실시간으로 위치와 온도변화 등이 확인 가능했다. 동원된 인원만 40명. 싸이카 2대와 순찰차 1대, 기동대 버스 1대 등 호송차량제대가 트럭을 호위하며 흡사 군사작전을 방불케 했다.

    보건복지부 제공

     

    24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이날 입고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물량은 17만명분으로 약 34만7000도스다. 오는 28일까지 순차 공급을 통해 총 78만명분(157만도스)를 공급할 예정이다.

    물류센터에 도착한 백신 트럭에는 '국내 최초 허가, 코로나19 백신 첫 출하! 우리 기업이 생산, 대한민국과 전 세계에 공급합니다'라는 문구가 쓰여있었다. 경찰과 트럭 운전사 등 모두 물류센터에서 발열체크를 받았다.

    트럭 문 오른쪽 모서리에는 빨간색 봉인용 스티커가 붙어있었다. 손으로는 뜯어지지 않아 군용칼로 스티커를 제거했고, 버튼을 누르자 트럭 문이 열렸다.

    박종민 기자

     

    트럭 안에는 2개의 컨테이컨가 담겼다. 컨테이너 1개에 백신이 담겨 있고, 나머지는 예비용이자 트럭 내 무게중심을 맞추는 용도다.

    이날 이송을 담당한 경기남부청 안성식 고속도로순찰대장 경정은 수송 차량이 테러나 사고를 당하지 않도록 가장 신경을 썼다고 한다. 또 일반 차량들과의 사고도 유의해야 했다.

    안 경정은 이번 이송을 완벽하게 마치기 위해 사전 모의훈련을 수차례 진행했다고 한다. 안 경정은 "국민의 안전을 위한 백신 수송 근무에 참여하게 되어서 감개무량하다"며 "이 수송을 끝까지 완벽하게 책임 지겠다"고 말했다.

    이날 백신 입고 과정을 담당한 지트리비앤티 이필형 백신유통사업부 지사장은 "대한민국 국민들이 마스크 벗고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는 첫걸음을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다"라며 "만반의 준비를 마쳤고 단 한건의 사고 없이 잘 하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날 입고된 백신은 오는 25일 전국 요양병원 등 1909개소로 배송될 예정이다. 물류센터에서는 배송을 위해 재분류와 포장작업이 진행된다. 배송은 오전 5시30분부터 시작될 계획이다.
    그래픽=안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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