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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머리 규정, 학생들 의견 수렴해 개정하도록 지침

    • 2005-05-11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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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생 인격권 손상 지도 방법 지양", 일부교사들 불만 논란 예상

     


    두발단속에 대한 학생들의 반발 움직임이 거세지자 교육청이 앞으로 두발규정을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해 개정하도록 일선 학교에 지침을 내렸다.


    하지만 일부 교사들이 이에 반발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두발 규정, 학생들 의견 수렴해 개정하도록 지침

    앞으로 일선 중고등학교에서 강제적인 두발규제가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교육청은 최근 두발단속에 대한 학생들의 불만이 늘고 집회 움직임을 보이자 일선 학교의 두발관련 규정을 재개정하기로 확정했다.

    특히 두발관련 개정안은 학생들이 주축이 돼 마련하도록 지침을 세웠다.

    이에 따라 학생회에서 두발 관련 개정안을 마련하면 이를 학교운영위원회에서 심의하고, 이 자리에 학생 대표가 참석해 의견을 낼 수 있게 됐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단위 학교 별로 교사, 학생, 학부모들의 의견을 수렴해 두발 자율화 여부 및 규제의 범위와 지도방법 등을 정해 시행하되 학생들의 인격적 손상을 주는 지도 방법은 지양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교육청은 11일 오전 655개 중고등학교 교감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지침을 전달했다.

    하지만 일부 교사들은 두발규제는 학생들이 따라야 할 학교문화의 일부분이라며 불만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두발 규제는 따라야 할 학교문화의 일부

    일부 교사들은 교육청의 방침에 학생들의 일방적인 요구를 수용할 것이 아니라 타협점을 찾아야 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어 일선 학교에서 두발관련 규정을 둘러싼 논란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CBS사회부 장윤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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