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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시개]런천미트 쓴 '스팸 덮밥' 논란…"인증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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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슈시개]런천미트 쓴 '스팸 덮밥' 논란…"인증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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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팸덮밥' 주문했는데…소비자 "스팸 아냐, 왜 거짓으로 파나"
    덮밥가게 업주 "스팸류 통조림 '스팸'으로 통칭…런천미트 더 맛있어"
    CJ제일제당 측 "스팸인증제 추진…거래 업체들과 논의 중"

    송정훈 기자

     

    최근 한 덮밥음식점에서 런천미트로 만든 '스팸 덮밥'을 팔자 손님이 가게에 항의하는 일이 벌어졌다. 이 사실을 인지한 스팸 판매처는 "스팸은 상표권이 있어 허락없이 사용할 수 없다"며 '스팸 인증제 도입'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21일 한 온라인커뮤니티에는 '스팸 인증제 추진'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게시물을 살펴보면 온라인상에서 논란이었던 스팸덮밥 리뷰 캡처사진과 함께, 판매처인 CJ제일제당 측이 '스팸인증제도를 추진한다'고 답변한 내용을 스크랩해 관련 내용을 소개하고 있다.

    배달앱으로 스팸덮밥을 주문한 손님은 리뷰에서 "스팸덮밥으로 시켰는데 이건 스팸이 아니다. 왜 거짓으로 파나"라고 항의했다. 이에 업주는 "살다 살다 이런 댓글은 처음이다. 스팸이란 단어는 브랜드명이 아니라 스팸류의 통조림을 다 스팸이라 부른다"며 "2kg 기준 원가차이는 천원으로 런천미트가 덜 짜고 맛이 좋아서 사용한다"고 답변했다.

    손님과 업주의 논쟁을 접한 누리꾼들은 대다수 업주의 잘못을 지적하며 "스테이크 준다면서 함박스테이크를 주는 격", "런천미트가 스팸이라 불릴 수는 없다. 사장이 사기친 게 맞다", "손님이 손해를 봤으니 사장이 잘못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판매처인 CJ제일제당도 업주 측의 잘못이라는 입장이다. 스팸은 미국 '호멜사'가 보유한 상표권으로 국내 사용권을 보유한 자사의 허락없이 사용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실제 국내에서 런천미트는 캔햄(Canned Ham) 중에서도 저가의 캔햄을 통용하는 명칭이다. 논란이 된 스팸과 런천미트는 각각 돼지고기 함량도 다른데 스팸의 돼지고기 함량은 90% 이상인 반면, 런천미트는 원가절감을 위해 닭고기 함량이 30% 이상 포함돼 있다. 가격도 런천미트가 스팸의 절반 수준이다.

    CJ제일제당 측은 논란과 관련해 당사 거래처 여부를 확인 후 시정조치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제품 사용업체 표시 적용' 등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CJ제일제당 측 관계자는 22일 CBS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스팸 브랜드 보호를 위해 '스팸 인증제'를 추진하고 있으며 시기는 미정"이라며 "인증제는 최대한 추진하는 방향으로 거래업체들과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온라인커뮤니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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