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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의사노조 코로나 장비부족 항의 단식투쟁



미국/중남미

    페루 의사노조 코로나 장비부족 항의 단식투쟁

    연합뉴스

     

    페루 의사노조가 코로나19 장비부족에 항의하며 단식투쟁에 들어갔다.

    뉴욕타임스는 20일(현지시간) 의사노조 지도부가 코로나 2차 유행에 대한 정부의 후안무치한 준비 부족을 지적하며 단체행동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페루 국영 에스살루드 의료네트워크 소속 의사 1만 2천 명으로 구성한 노조는 공공병원 실태를 거론했다.

    충분한 개인 보호장비와 의료용품 또는 지원인력 없이 코로나 환자 급증에 대응하도록 요청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많은 병원들이 인공호흡기가 부족하고 환자에게 인공호흡기를 착용시킬 직원들도 부족하다.

    의사노조 사무총장 테오도로 퀴노네스 박사는 "중환자실 의사가 최소 1500명 부족하는 등 전문의 6천 명이 부족하고 중환자실 간호사는 6천~8천 명 부족하다"고 전했다.

    퀴노네스 박사는 "1차 유행 이후 상대적으로 발생이 적었던 시기에 의료인력을 충원하는 대신 에스살루드 의료네트워크는 코로나 전문가를 해고했고 12월에 환자가 증가하기 시작했을 때는 전문가 재고용에 실패했다"고 말했다.

    의사노조는 부패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피오렐라 몰리넬리 에스살루드 의료네트워크 최고 경영자의 교체도 촉구했다.

    퀴노네스 박사는 페루 수도 리마의 노동부 밖에서 열린 시위에 참가한 다른 노조 간부 6명과 함께 단식투쟁을 시작했다.

    이들은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식사를 거부하기로 했다.

    뉴욕타임스는 에스살루드 의료네트워크가 노조의 단식투쟁에 대한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페루는 인구 3300만 명을 위한 백신 확보에서도 다른 국가들에 비해 크게 뒤처져 있다.

    중국 국영 제약회사 시노팜과 백신 100만 톤 공급 계약을 발표했지만 아직 납품일은 정하지 않았다.

    페루는 현재 확진자가 106만 4909명, 사망자는 3만 887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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