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덕 포항시장/사진=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와 경주시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포항·경주 공동생활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격상에 들어간다.
29일 포항시와 경주시에 따르면 이번달 들어 지난 28일까지 포항 113명, 경주 94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지역 확진자도 포항 219명, 경주 211명으로 늘었다.
포항은 소주방 n차 감염 등 구룡포 관련 확진자만 29명이 발생했으며, 확진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경주는 영남대 음대생, 김장모임, 가족모임 등으로 인한 n차 감염으로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28일까지 확진자 110명이 발생하는 등 확산세가 가파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3차 대유행 양상이 비수도권으로 재확산되고 있어 우려가 크다"면서 "엄중한 상황에서 포항과 연계해 2.5단계로 격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주낙영 경주시장(왼쪽)/사진=경주시 제공
이강덕 포항시장은 "타지를 방문했거나 몸살 기운, 호흡기 이상 등 의심증상이 발생하면 병원을 방문하지 말고, 먼저 선별진료소나 호흡기 전담 클리닉을 방문 해달라"고 강조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시작되면 다중이용시설 상당수에 대해 '집합금지 명령'이 내려진다.
결혼식과 장례식을 포함한 50인 이상의 모든 모임·행사가 전면 금지되며, 종교시설은 대면 예배가 불가능해진다.
클럽·룸살롱 등 유흥주점, 콜라텍, 단란주점, 감성주점, 헌팅포차 등 유흥시설은 물론 직접판매홍보관, 노래연습장, 실내스탠딩공연장, 실내체육시설 등 중점관리시설도 모두 문을 닫아야 한다.
일반 음식점의 경우에는 오후 9시 이후 포장과 배달만 허용하고, 카페는 전체 영업시간 동안 포장과 배달만 가능하다.
영화관, 피시방, 오락실·멀티방, 학원·교습소·직업훈련기관, 독서실·스터디카페, 상점·마트·백화점(300㎡ 이상) 등 다중이 이용하는 시설 또한 오후 9시 이후로 영업이 중단된다.
연말연시 특별방역 대책으로 종교시설 집중점검, 요양원·요양병원·사회복지시설 등에 대한 집중적 방역 강화, 해맞이 명소 전면 폐쇄, 유흥시설 및 전통시장 등 5일장 노점상 집중 단속에 나선다.
한편, 포항시는 '특별행정명령'을 통해 구룡포읍 전 읍민 대상 진단검사 실시, 구룡포읍 내 3인 이상 실내 소모임 금지, 구룡포읍 소재 다방(32곳)·노래연습장(6곳) 집합금지 등을 명령했다.
이에따라 지난 28일까지 구룡포 주민 등 6347명에 대해 검사를 완료했다.
또, 구룡포읍에서 출항한 선박 회항(30일 밤 12시 이전까지 구룡포항 입항), 구룡포읍 어업 등 종사자 출항 전 검사(별도 해제 시까지) '추가 행정명령'을 발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