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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배후' 해커, 미국 정부 이메일 해킹



유럽/러시아

    '러시아 배후' 해커, 미국 정부 이메일 해킹

    (그래픽=고경민 기자)

     

    러시아를 위해 일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해커들이 미국 재무부와 상무부의 산하 기관 내부 이메일을 해킹한 것으로 밝혀졌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정보기관은 해커들이 재무부와 상무부 산하 통시정보관리청(NTIA)을 목표로 활동했을 것으로 보고있다. NTIA는 인터넷과 통신 관련 정책을 결정하는 기구다.

    구체적으로 해커들은 NTIA에서 사용하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오피스 365'를 통해 침입했으며 최근 몇 개월 동안 직원들의 이메일을 들여다 봤다.

    해킹 사건을 조사하고 있는 3명의 관계자는 러시아가 공격의 배후라고 지목했다.

    존 울리오트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대변인은 "미국 정부는 이런 사실을 알고 있으며 이 상황과 관련된 모든 문제를 파악하고 해결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해킹 문제는 매우 심각하기 때문에 전날 백악관에서 NSC가 열리기도 했다.

    또 해킹 대상에는 솔라윈즈(SolarWinds)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솔라윈즈는 미국 10대 통신 제공자와 미군의 5개 지부, 주정부, 국가안전국, 대통령 집무실 등을 포함한 소비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솔라윈즈는 지난 3월과 6월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당시 전국의 공급망을 목표로 한 매우 높은 수준의 은밀한 침투가 있었다고 밝혔다.

    다만 FBI(연방수사국)과 NSC, 재무부, MS 등은 로이터의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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