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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19일부터 수도권 거리두기 1.5단계 어떻게 달라지나



보건/의료

    [영상]19일부터 수도권 거리두기 1.5단계 어떻게 달라지나

    결혼식장·장례식장·노래방 등 4㎡당 1명 인원 제한
    등교 인원 2/3으로 줄고, 종교행사도 30%만 참여
    방역수칙 지키면 모임 가능하지만 집회·축제 100명 제한
    직장에서도 일부 재택근무·점심시간 시차 운영 권고

    정부는 최근 1주일간 수도권의 코로나19 일평균 확진자가 111.3명에 달하는 등 지역사회 유행이 시작됐다고 보고, 수도권의 거리두기를 1.5단계로 상향했다.

    상향 시점은 서울과 경기는 19일 0시, 인천은 23일 0시부터다. 인천의 경우는 섬 지역인 강화·옹진은 1단계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정부는 수도권 1,5단계 상향 조치를 2주간 시행한 뒤, 유행 상황에 따라 연장이나 격상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1.5단계는 특정 권역에서 의료체계의 대응범위를 위협하는 수준의 지역사회 유행이 시작되는 단계를 의미한다.

    (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따라서 추가적인 확산을 막기 위해 코로나19 전파 위험이 있는 시설이나 활동에 대한 강화된 방역 조치가 실시된다.

    먼저, 중점관리시설 9종과 일반관리시설 14종 등 관리대상인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인원 제한이 더욱 강화된다.

    (사진=이한형 기자/자료사진)

     

    구체적으로 클럽 등 유흥시설 5종, 방문판매·직접판매 홍보관, 노래연습장, 실내 스탠딩공연장 등은 시설면적 4㎡당 1명으로 이용 인원이 제한된다.

    또 결혼식장과 장례식장, 목욕탕·사우나, 오락실·멀티방 등도 시설면적 4㎡당 1명으로 인원 제한이 실시된다.

    여기에 50㎡ 이상인 식당·카페라면 반드시 △테이블 간 1m 거리두기 △좌석/테이블 한 칸 띄우기 △테이블 간 칸막이/가림막 설치 중 한 가지를 지켜야 한다.

    영화관, 공연장, PC방, 독서실·스터디카페 등도 일행 사이 좌석을 띄워 앉아야 한다.

    국공립시설도 이용 인원 제한이 강화된다. 경륜·경정·경마·카지노의 경우 이용 인원을 20%로 제한하고, 나머지 시설은 50%로 제한한다.

    (사진=이한형 기자/자료사진)

     

    모임이나 행사는 방역수칙을 준수한다면 실시할 수 있지만, 참여 인원이 500명을 초과하는 경우 마스크 착용·거리두기와 같은 핵심 방역수칙이 의무화되고, 관할 지자체에 신고해야 하고 협의도 필요하다.

    다만, 구호나 노래, 장시간의 대화 등 감염 위험도가 높은 활동이 예상되는 집회·시위, 대규모 콘서트, 학술행사, 축제 등은 100인 미만으로 인원이 제한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박능후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17일 브리핑에서 "그 외의 모임과 행사에 대해서도 가급적 자제할 것을 권고하며, 식사가 동반되는 모임과 행사는 최대한 개최하지 말아달라"고 요청했다.

    학교 내 밀집도를 낮추기 위해 등교하는 학생 수도 3분의 2로 줄여야 한다. 학원의 경우 4㎡당 1명으로 인원을 제한하거나 한 칸 띄워 앉아야 한다.

    종교행사도 좌석 수의 30% 이내의 인원만 참여해야 하며, 정규예배·미사·법회 등을 제외한 별도의 모임·식사는 금지된다.

    (사진=이한형 기자/자료사진)

     

    스포츠 관람도 경기장이 최대로 수용할 수 있는 인원의 30%만 입장이 가능해진다.

    직장에서도 일부 인원의 재택근무가 권고된다. 공공기관은 기관이나 부서별로 적정비율을 재택근무 하도록 하고, 점심시간을 시차를 두고 운영하는 등 접촉을 줄이도록 했다. 민간기업에도 이같은 내용이 권고된다. 박 1차장은 "특히, 직장 내의 모임과 회식, 대면회의와 출장 등은 자제하시기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콜센터나 유통물류센터와 같이 재택근무가 어려운 밀폐·밀집사업장은 마스크 착용, 주기적 소독, 근무자 거리두기, 칸막이 설치와 같은 방역수칙이 의무화된다.

    (사진=황진환 기자/자료사진)

     

    박능후 1차장은 "거리두기 상황에 따라 많은 국민들께서 생업에 피해를 보거나 경제활동에 불편을 겪게 될 것"이라며 "또다시 이러한 상황이 초래된 것에 대해 참으로 가슴 아프며 진심으로 송구스럽다"고 언급했다.

    이어 "수도권과 강원권은 이제 지역사회 유행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위기상황에 직면해 있으므로 대규모의 확산을 막고 우리 모두의 안전을 위하여 불가피한 조치임을 이해해주시기 바란다"며 "유행이 한시라도 빨리 차단될 수 있도록 정부의 방역조치에 적극적으로 협조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호소했다.

    (그래픽=고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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