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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강원권, 거리두기 1.5단계 격상 '예비경보'



보건/의료

    수도권·강원권, 거리두기 1.5단계 격상 '예비경보'

    지난주 수도권 일평균 83.4명…격상 기준 80% 초과
    강원권 11.1명으로 격상기준 10명 넘어서
    "1.5단계 격상 검토해야 하는 상황"…가능성 사전예보
    "마스크 착용·3밀 환경 피하기 등 방역수칙 지켜야"

    (사진=황진환 기자/자료사진)

     

    정부가 코로나19 확진자 규모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수도권과 강원 지역의 거리두기 단계 격상을 검토하기 시작했다.

    15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1주(11월8일~14일) 일평균 지역발생 신규확진자 수는 122.4명으로 그 직전 1주(11월1일~7일)의 88.7명보다 33.7명 급증했다.

    특히, 지난주 수도권의 일평균 확진자 수는 83.4명으로 1.5단계 격상 기준인 100명의 80%를 초과했다.

    강원권의 경우 같은 기간 11.1명으로 1.5단계 격상 기준인 10명을 넘어섰는데, 일단 집단감염이 영서 지역에 집중된 점을 고려해 정부는 바로 격상하지는 않았다.

    다만, 정부는 수도권과 강원권의 거리두기 격상 여부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기로 하고, 격상 가능성을 시민들에게 사전에 알리는 예비경보를 발령한 것이다.

    정부는 확진자 추이 외에도 60대 이상 환자 비율, 중환자 치료 병상 여력 등 다양한 참고지표를 고려해 지자체와 함께 1.5단계 격상 여부를 신중히 검토할 계획이다.

    (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수도권과 강원 지역을 제외한 나머지 권역에서도 확진자 증가세가 나타나고 있지만(충청권 9.9명, 호남권 9.7명, 경남권 5.1명 등), 아직 1.5단계 상향 기준에는 미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지난 한 달(10월11일~11월7일) 사회·경제적 활동이 활발한 40대 이하 청·장년층 확진자 비율이 50%에 달하는 등, 젊은층을 중심으로 감염이 확산되는 특성을 보여 확진자 규모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중대본 박능후 1차장은 이날 대국민 호소문을 통해 "최근 일상 곳곳에서 감염이 발생하여 빠르게 확산되는 경향을 보이는 등 또다시 위기를 맞이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증가세를 꺾지 못하면 거리두기 격상이 불가피하며, 이는 우리가 이미 경험한 대로 국민의 일상과 서민경제에 큰 어려움을 야기한다"고 우려했다.

    이어 "단계 격상 없이 1단계에서 억제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달라"며 "밀폐된 실내에서 사람들과 장시간 만나는 상황, 특히 식사처럼 마스크 착용이 어려운 상황은 최대한 피해 주시고, 불가피한 약속이나 모임이라고 하더라도 대화를 할 때에는 항상 마스크를 착용하며, 특히 60대 이상 어르신이 있는 가정은 모임에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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