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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귀엽지만 파워풀한" 시그니처만의 특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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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귀엽지만 파워풀한" 시그니처만의 특별함

    [노컷 인터뷰] 첫 번째 미니앨범 '리슨 앤 스피크' 발매한 시그니처
    채솔-지원-예아-선-셀린-벨-세미 일곱 명으로 구성
    올해 2월 데뷔 리드 싱글 '눈누난나'로 데뷔, 4월 두 번째 리드 싱글 '아싸'로 활동한 시예
    타이틀곡 '아리송', 어디로 튈지 모르는 독특한 구성 돋보여
    멤버들이 입 모아 꼽은 킬링 파트는 '머리가 빙빙'
    다인원 그룹인데도 명시적인 리더 없는 구조, 다 같이 책임 나눠
    낮은 음역대 그루비한 곡 도전해 보고 싶어…듣고 싶은 말은 '콘셉트 소화력 장인'

    CBS노컷뉴스는 지난 1일 걸그룹 시그니처를 서면 인터뷰했다. (사진=J9엔터테인먼트 제공)

     

    올해 2월 데뷔한 걸그룹 시그니처(cignature, 채솔·지원·예아·선·셀린·벨·세미)는 데뷔 쇼케이스에서 자신들의 곡을 부르기 전 엑소의 '몬스터'(Monster) 커버 무대를 먼저 선보였다. 10대 후반~20대 초반 여성으로 이루어진 그룹 멤버들이 수트를 입고, 힘차고 카리스마 있는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모습이 신선했다. 데뷔곡 '눈누난나'(NUN NU NAN NA)를 향한 기대감을 높이기 위해서라는 답도 분명했다.

    데뷔 리드 싱글 '눈누난나'로 밝고 상큼한 이미지를 보여준 시그니처는 두 달 만에 두 번째 리드 싱글 '아싸'(ASSA)로 돌아왔다. 아웃사이더(outsider)의 준말이면서, 추임새로 자주 쓰는 '아싸'를 제목으로 한 이유는 뭘까. '아싸든, 인싸(insider)든 우리만의 방식으로 즐겨보자'는 내용의 노래이기 때문이다.

    그 후 5개월 만에 시그니처는 첫 번째 미니앨범 '리슨 앤 스피크'(Listen and Speak)를 들고나왔다. 타이틀곡은 '아리송'(ARISONG)이다. EDM과 트랩이 섞인 업텝포 곡으로, 중독적인 테마 라인과 어디로 튈지 모르는 독특한 구성이 인상적인 곡이다. 상큼 발랄하고 귀여운 콘셉트 곡이라서 처음으로 교복을 입고 무대에 올랐다.

    CBS노컷뉴스는 지난달 22일 첫 번째 미니앨범 '리슨 앤 스피크'를 발매한 시그니처를 지난 1일 서면 인터뷰했다.

    왼쪽부터 시그니처 벨, 선 (사진=J9엔터테인먼트 제공)

     

    다음은 일문일답 전문.

    1. '리슨 앤 스피크'는 리드 싱글 두 곡과 신곡이 포함된 첫 번째 미니앨범이라서 감회가 더 남다를 것 같은데요. 발매 소감이 궁금합니다.

    채솔 : 너무 떨리고 여러 곡을 들려 드릴 수 있어서 기뻐요. 특히 팬 송 '힝힝'이 들어가 있어서 더욱 기뻐요. 앞으로 이번을 기점으로 더 많이 앨범을 내서 좋은 음악 들려드리고 싶어요.

    세미 : 일단 처음이라서 너무 설레고 두근거렸어요. 그리고 앞으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열정이 더 커진 기분이에요.

    셀린 : 미니앨범인 만큼 곡도 더 들어가고 사진도 많이 수록된 만큼 스타트가 좋아야 된다는 부담감과 동시에 너무너무 설렜던 것 같아요.

    2. 타이틀곡이 '아리송'입니다. 처음 곡을 들었을 때 어떤 느낌을 받았나요. 자주 들으면서 발견한 곡의 매력 포인트가 있다면 그걸 소개해 주셔도 됩니다.

    왼쪽부터 시그니처 세미, 셀린 (사진=J9엔터테인먼트 제공)

     

    벨 : 아리송을 처음 들었을 때 '와, 이건 우리 노래다. 너무 좋다'라고 생각했고 '머리가 빙빙~' 이 부분이 귀에 너무 잘 들어와서 포인트라고 생각했어요.

    세미 : 처음 도입부부터 제 귀를 사로잡았어요. 후렴구에서 터지는 부분이 너무 머리에 꽂혀서 계속 생각났던 것 같아요.

    선 : 처음 들었을 때 잊히지가 않았어요. 너무 중독성이 강했거든요. 처음에는 후렴 부분만 생각났는데 들으면 들을수록 세미랑 지원 언니 파트인 (머리가 빙빙) 파트가 계속 떠올라요. 그게 매력 같아요.

    3. '아리송' 무대의 관전 포인트를 꼽는다면요.

    벨 : 무대 관전 포인트를 꼽자면 시그니처만의 넘치는 에너지가 아닐까 싶어요.

    예아 : 무대 관전 포인트는 뭐니 뭐니 해도 뮤직비디오나 안무 영상에서는 볼 수 없는 에너지 넘치는 라이브! 라고 생각합니다.

    선 : 아리송한 머릿속을 표현하면서 나오는 시그니처 연기력입니다.

    왼쪽부터 시그니처 예아, 지원 (사진=J9엔터테인먼트 제공)

     

    4. 후렴 '아리송해' 부분 뒤에 '힝~' 하는 파트가 있습니다. 귀여움, 애교를 극대화하는 파트로 보이는데 표현할 때 어려움은 없었나요.

    벨 : 귀여움을 표현하는 부분이라 조금 어려웠어요. 이 파트를 지원 언니가 엄청 잘하는데 그걸 따라 하려고 하다 보니까 어려웠어요.

    예아 : 사실 '아싸' 때 너무 멋있고 시크한 콘셉트를 잡아서 그런지 이번에 귀여움을 보여줘야 하는 게 개인적으론 많이 어려웠지만 멤버들이 원래 귀여운 걸 더 잘해서 멤버들을 보면서 많이 배웠어요. 특히 지원!

    지원 : 사실 음원 녹음할 때랑 퍼포먼스를 준비할 때 어떻게 하면 좋을지 갈피를 못 잡고 있었어요. 근데 '아리송' 첫 스케줄 날 저희 스태프 언니가 제작진분들께서 군무를 보시면서 그 파트를 할 때 너무 귀엽다고 킬링파트 같다고 말씀해 주셨는데 그 순간 영감이 딱 떠올랐어요. 그 언니께 너무 고마워요.

    5. 앨범 발매에 앞서 교복과 운동복 콘셉트 사진을 공개했었죠. 교복을 입고 오른 무대도 있었는데 이번 앨범 콘셉트와 의상이 마음에 드나요.

    벨 : 아주 마음에 들어요. 학교에 다니면 한 가지 교복만 입는데 활동 기간 여러 가지 교복을 입어서 좋은 것 같아요.

    예아 : 교복 콘셉트는 한 번쯤 꼭 해보고 싶었는데 이번에 할 수 있게 돼서 너무 기분이 좋았고, 운동복 콘셉트는 춤추기에 너무 편해서 좋았어요. ㅎㅎ

    세미 : 아무래도 아직 학생이라서 이번 앨범 콘셉트가 친숙했어요. 그리고 평소에 제가 학교 다닐 때 입던 교복이 아닌, 다양한 교복을 입으니까 기분이 새로웠던 것 같아요.

    왼쪽부터 시그니처 채솔, 지난달 22일 발매된 '리슨 앤 스피크' 앨범 커버 일부 (사진=J9엔터테인먼트 제공)

     

    6. 이번 앨범에 실린 수록곡 '달달해'와 '힝힝'도 소개 부탁드립니다.

    지원 : '힝힝'은 저희 시그니처 멤버들 개인의 목소리와 개성이 돋보이는 곡인데요. 이때까지 시그니처가 해왔던 느낌과는 색다르게 잔잔함과 따뜻함이 전해지는 매력적인 곡입니다.

    채솔 : '달달해'와 '힝힝'은 달콤한 곡이에요. 그중 '힝힝'은 팬 송이고요. 많이 들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선 : '달달해'는 좋아하는 사람을 보면 빨개지는 얼굴을 달달한 딸기로 표현한 귀여운 곡이며 힝힝은 항상 옆에서 힘이 되어주는 팬분들과 같이 들으면 너무 좋은 곡입니다.

    7. 이번 활동 때 이루고 싶은 게 있다면 무엇일까요.

    선 : 조금 더 성장해서 완벽해지고 있다는 말을 듣고 싶어요.

    채솔 : 이번 활동은 멤버들 스태프분들 함께 해주시는 팬분들 모두 모두 건강했으면 좋겠어요.

    셀린 : 시그니처 노래를 길거리에 돌아다니면서 계속 듣고 싶어요~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시그니처 벨, 선, 셀린, 세미 (사진=J9엔터테인먼트 제공)

     

    8. 지금까지 발표한 '눈누난나', '아싸', '아리송'은 곡이 전반적으로 밝고 활기차다는 인상입니다. 그러면서 후렴구는 중독성이 있고요. 앞으로 또 어떤 음악을 들려주고 싶은지 멤버들 한 명씩 말해 주세요.

    채솔 : 앞으로는 건강하고 에너지 넘치는 건 물론이고 듣기 편안한 노래들과 힐링이 되는 곡 들려드리고 싶어요. 위로가 되는 곡과 신나는 곡도 들려드리고 싶습니다.

    세미 : 저는 시그니처 노래를 딱 들었을 때 함께 신나지고 기분이 좋아지는 그런 음악을 들려드리고 싶어요.

    예아 : 시그니처의 밝고 통통 튀는 콘셉트로 대중분들께 각인을 시키고 싶고 개인적인 바람으로는 기회가 된다면 벨이의 음색과 선이의 래핑이 더 돋보이는, 낮은 음역대 그루비한 느낌의 곡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9. 데뷔한 지 아직 8개월이 채 안 됐는데 시그니처는 무대에서 긴장하는 기색이 잘 나타나지 않는 것 같아요. 특히 표정 연기가 자연스럽고 능숙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원래 타고난 건가요. 노력의 결과인가요.

    벨 : 다들 원래 표정 연기가 자연스러운 편이라 타고났다고 생각해요.

    지원 : 무대에서 꾸며진 모습이 아닌 시그니처 그 자체의 모습을 표현하다 보니 어색함 없이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었습니다.

    셀린 : 전 타고났다기보다 더 하려고 노력하는 편인 것 같아요. 저는 아직도 긴장하는 게 보여서 더 잘하고 싶어요. 이번 활동도 계속 발전하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어요.

    왼쪽부터 시그니처 예아, 지원, 채솔 (사진=J9엔터테인먼트 제공)

     

    10. 시그니처는 공식적인 리더가 없다고 하는데 그렇게 하게 된 배경이 있나요. 또 리더가 없기 때문에 생기는 장단점이 있을까요.

    채솔 : 다 같이 평등한 분위기 속에 친구처럼 지내고 있어요. 언니 동생 다 동등하게 얘기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인 것 같아요.

    지원 : 단점이라고 한다면 리더가 없으니까 멤버 각자가 부담감과 책임감을 더 가지게 되었는데요. 이로 인해 생긴 큰 장점은 시그니처 모두가 본인의 자리에서 매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세미 : 사실 단점이 없는 것 같아요. 오히려 리더가 없으니까 서로 부담도 덜하고 편하게 얘기해서 좋은 것 같아요.

    11. 일주일에 한 번씩 '가족회의'를 해서 서로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보낸다는 인터뷰를 본 적이 있는데요. 여전히 진행한다면, '가족회의'를 하며 좋아진 점이 있는지 궁금해요.

    선 : 요즘은 가족회의를 할 필요성을 못 느낄 정도로 서로 더 믿고 의지하며 지내는 거 같아요. 아마도 이전에 계속해온 가족회의 덕분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셀린 : 가족회의 하면서 부족한 점은 보완하고 좋은 점은 서로 토닥이면서 긍정적인 분위기를 만들어가는 게 좋아진 점 같아요.

    위쪽부터 시그니처 벨, 선, 세미 (사진=J9엔터테인먼트 제공)

     

    12. 아직 시그니처를 모르는 분들을 위해, 보여주고 강조하고 싶은 시그니처의 강점과 매력이 있다면 소개 부탁해요.

    채솔 : 건강하고 밝은 긍정적인 에너지와 실력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지원 : 매력이자 강점은 귀엽지만 파워풀한 시그니처의 잊을 수 없는 특별함입니다.

    예아 : 평소 다른 선배님들 곡들을 저희끼리 자주 커버하곤 해요. 커버 곡의 콘셉트를 시그니처만의 색으로 소화하는 게 강점이라고 생각하고, 그 안에서 뿜어져 나오는 시그니처만의 에너지가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콘셉트 소화력 장인이라는 말을 들을 수 있게 모든 콘셉트를 시그니처답게 완벽 소화해 내겠습니다!

    13. 코로나19 영향으로 음악방송 무대가 무관중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어느 때보다 팬들의 존재가 그리울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한마디 해 주세요.

    벨 : 팬 여러분들~~ 항상 시그니처의 힘이 되어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나중에 되면 꼭 봐요 우리♡

    예아 : 최근 영통 팬 사인회를 하면서 팬분들과 제대로 처음 대화를 해보고 있는데요. 영상통화지만 해주시는 말씀 하나하나가 너무 힘이 되고 있습니다! 시그니처의 팬이 되어줘서 너무 고맙고 오래오래 시그니처와 함께 해 주세요. 사랑합니다♡

    세미 : 실제로 무대를 보여주고 싶은데 함께 하지 못해서 너무 아쉬워요. 항상 몸조심하시고 모두 사랑해요♡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시그니처 셀린, 예아, 채솔, 지원 (사진=J9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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