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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강변 병풍아파트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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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 ''한강 공공성 회복'' 본격 추진…여의도·압구정·잠실 등 ''마천루''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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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동안 사유화돼왔던 한강변을 시민의 공간으로 바꾸고, 한강변의 스카이라인을 획기적으로 바꿔 놓겠다." 19일 한강선유도공원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이 밝힌 한강 개발의 핵심대목이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의 ''한강 공공성 회복 선언''을 발표하고 △한강변 토지이용의 다원화 △한강변 높이관리(스카이라인 형성) △비주거·공원·문화시설 확충 및 접근성 개선 등의 기본방향을 정했다. 이는 서울시가 추진하는 ''한강르네상스 프로젝트'' 2단계 조치다.

    먼저 한강변을 ''전략정비구역'', ''유도정비구역'', ''일반관리구역''으로 구분해 통합관리 하게 된다.

    전략정비구역(성수, 합정, 이촌, 압구정, 여의도 등 )은 통합개발로, 유도정비 구역(망원, 당산, 반포, 잠실, 구의자양 등)은 단계적으로 개발된다. 그 외 지역은 일반관리구역으로 지정돼 통합 관리된다.

    또 한강변 특성을 고려해 △생태첨단산업(마곡~상암) △문화예술(당산~선유도~망원 합정~홍대문화지구) △국제금융업무(여의도~용산) △보행문화(이촌~반포) △신문화복합(성수~압구정) △역사문화(암사~아차산)등으로 특화하고, 한강 양안을 남북벨트로 연계한다.[BestNocut_R]

    이에 맞춰 ''높이완화구역'', ''높이유도구역'', ''높이관리구역''으로 나눠 한강변 건물의 높이와 시각 통로를 확보한다.

    높이완화구역(여의도, 압구정, 잠실 등)에서 굴곡부 지역은 최고층수 제한이 없으며, 주거부문 허용 최고층수는 50층 내외, 평균층수는 40층 내외로 한다. 높이유도구역(성수, 이촌, 반포, 구의자양, 당산 등)에서 배후 조망대상이 없는 지역은 최고층수 50층, 평균층수 30층 내외로 한다. 그 외 지역은 현행 기준에 맞춰 유지한다.

    서울시는 올해 안에 성수, 합정, 이촌, 압구정, 여의도 등 ''전략정비구역''에 대한 법정 도시관리계획을 세울 예정이다. 또 ''유도정비구역''에 대해서도 전담 TF조직을 만들어 사업추진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한강르네상스 프로젝트는
    훼손된 한강의 기능을 살리고 동서남북의 소통과 회복을 추구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7월 한강르네상스 마스터플랜이 발표됐다. 현재 반포·여의도·뚝섬·난지 한강공원에서 올 9월 완공을 목표로 한강공원 특화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또 ''토끼굴''로 불리던 34개 제방 지하통로 개선사업이 완료되면 한강의 접근성과 경쟁력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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