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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염병 부활'' 용산 철거민, 경찰과 격렬대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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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화염병 부활'' 용산 철거민, 경찰과 격렬대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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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계대책 마련 요구…경찰 5개 중대 배치, 강경진압

    서울 용산구 한강로 일대 철거민들이 적절한 보상을 요구하며 19일 아침부터 건물을 점거한 채 격렬한 시위를 벌이고 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지난 2006년 이후로 집회, 시위과정에서 사라졌던 화염병이 2년여 만에 다시 등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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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산 4구역 철거민 대책위원회 회원 30여 명은 19일 아침 6시부터 서울 한강로 2가에 위치한 5층 짜리 상가 옥상에서 돌과 화염병을 던지며 현재까지 시위를 계속하고 있다.

    이들은 서울시가 임시 시장 개설 등 최소한의 보상도 없이 철거를 밀어붙이고 있다며 이주대책을 마련해 줄 때까지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전국철거민연합회 관계자는 "서울시가 철거민들의 생계보장을 위한 조치없이 영업 중인 상점 앞에 바리케이트를 치는 등 강제철거를 계속했다"고 주장했다.

    건물을 점거한 철거민들은 모 건설사 소속 철거반원 50여 명이 진입을 시도하자 화염병과 염산병, 새총 등을 이용해 대치했으며 수시로 돌과 쇳덩이 등을 건물 밖으로 던지고 있다.



    이 과정에서 화염병 불길이 건물 밖으로 새어나오기도 하는 등 시위가 격렬해지고 있다. 경찰은 "현재 시위대가 신나 70여 통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오전 10시 50분쯤에는 일부 철거민들이 건물 밖으로 화염병을 던져 철거 중인 인근 건물에 불이 나기도 하는 등 일대가 극심한 혼란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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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염병을 이용한 집회, 시위가 등장한 것은 2년 만으로 지난 2006년 12월, 화물연대 파업 당시 일부 시위에서 화염병이 등장한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철거민들은 장기농성에 대비해 건물 옥상에 가건물을 지어놓은 상태이며, 경찰은 장기농성을 막기 위해 건물 내 물과 전기공급을 끊었다.

    경찰은 현장 주변 교통을 통제한 채 경찰병력 경찰특공대와 기동대 등 5개 중대를 배치해 진압을 수차례 시도하고 있지만 시위대의 저항이 워낙 격렬해 진압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한편, 시위가 계속되면서 출근길 이 일대에 극심한 교통정체가 빚어졌다.

    출근시간에는 용산지역은 물론이고 인근 서울역, 시청 등 서울도심과 한강대교 남단 일대까지 차가 막히면서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현재는 한강대교 북단에서 용산역까지 일부구간에서만 정체현상을 보이고 있지만 철거민들의 시위가 계속될 경우 퇴근길 교통혼잡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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