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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카페부터 치과의사까지…코로나 보상 판결에 안도



국제일반

    英 카페부터 치과의사까지…코로나 보상 판결에 안도

    등교하면서 손을 세정하는 영국 학생들의 모습(사진=연합뉴스)

     

    영국의 카페 사장부터 치과의사까지 코로나19로 인한 영업중단 보상 판결에 안도의 한 숨을 쉬게 됐다.

    로이터통신은 16일 카페를 운영하는 머레이 풀먼과 치과의사 아바스의 사례를 보도했다.

    풀먼은 코로나 때문에 가족이 경영하는 카페 '포쉬 패트리지'가 폐쇄된 후 보험사와 분쟁으로 눈물이 날 뻔했다.

    카페는 지난 3월 말 문을 닫은 뒤 7월 초 다시 열었다.

    풀먼은 호주 보험사 QBE가 카페 운영 중단에 따른 보상금 지급 약속을 지키게 되는 등 8개 보험사에 대한 시험적 소송 판결 후에 자신을 운 좋은 사람들 중 한 명으로 꼽았다.

    풀먼은 보험사가 당장 보험금을 지불할지, 아니면 보험사가 이의를 제기하는 동안 지불을 유예할 것인지를 기다리고 있는 수 십만 명의 영국 중소 자영업자 가운데 한 명이다.

    로이터는 QBE가 논평 요청에 즉각적으로 응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폴먼은 "언젠가 보상금을 받겠지만 보험사가 지치게 만들고 여러가지를 증명해야 하는 등 불편이 많다"고 호소했다.

    QBE 측 보험 조건은 카페 반경 40km(25마일) 이내에서 전염병이 발생한 결과로 지역 당국에 의해 건물이 폐쇄되면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QBE 측은 코로나로 카페가 강제로 문을 닫았을 때 폴먼에게 보상 타당성이 없다고 주장했다.

    폴먼은 영업 중단에 대비해 보험료로 연간 1천 350 파운드(205만 원)를 납부해왔다.

    로이터는 고등법원 판결이 폴먼이 보상금을 받을 자격이 있슴을 뜻한다고 밝혔다.

    치과의사 아바스도 지난 3월 정부가 병원을 폐쇄함에 따라 보상을 요구했지만 QBE로부터 갑작스런 거절을 받았다.

    그는 자신의 정책이 성과를 거두지 못한다는 것을 알았을 때, 2,000건의 치과 진료 캠페인을 이끌었고, 교정을 위한 사업 방해 정책을 펼쳤다.

    아바스는 이번 판결이 보상금 지급에 희망을 줬다고 말했다.

    아바스는 "봉쇄로 많은 치과의사들이 고통받고 있다"며 "2차 대유행 가능성이 있는 시점에서 어두운 터널에 빛이 보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아바스는 "영업 중단 보상 보험만이 치과가 도산당하지 않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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