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수도권 신규확진 감소세 아직 완만…거리두기 지속해야"



보건/의료

    "수도권 신규확진 감소세 아직 완만…거리두기 지속해야"

    닷새째 수도권 두 자릿수…"방역수칙 더 철저히 지켜야"
    "추석연휴 전 최대한 환자 수 줄여야…외출·모임 자제"
    "연휴기간 지역전파 가능성 염두…다음주 추가조치 발표"

    (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흘째 100명대 초반을 기록한 가운데 감염 확산 중심에 있는 수도권 역시 닷새째 두 자릿수를 이어갔다. 하지만 정부는 아직 감소세가 더딘 점을 지적하며 '사회적 거리두기'에 더욱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국내 지역발생 환자 중 대부분을 차지한 수도권 확진자는 지난 11일 116명에서 12일 86명으로 감소한 이후 13일 60명, 14일 81명, 15일 71명 등 두 자릿수 내 증감을 반복해 왔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김강립 총괄대변인(보건복지부 차관)은 16일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오늘 0시 기준 국내발생 환자는 105명이다. 이 중 수도권 환자가 81명으로 5일 연속 두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다"며 "수도권과 전국의 사회적 거리두기 효과로 국내환자 발생은 계속 억제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다만, 감소 추세가 아직까지도 완만한 상황으로 지속적인 거리두기 노력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 지금까지처럼 국민 한 분, 한 분이 방역주체로서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특히 이번 주부터 거리두기 '2.5단계'가 2단계로 완화된 수도권 지역 거주민들에 대해서도 거리두기에 자발적으로 동참해줄 것을 호소했다.

    김 총괄대변인은 "수도권 주민들께서는 불필요한 외출과 모임을 자제해 주시고 사람이 많이 밀집하는 다중이용시설 방문을 자제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며 "수도권 거리두기 단계 조정으로 다시 운영을 재개한 시설은 핵심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안전하게 영업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의 진정세를 이어나가고 또 안정화하기 위해서는 지금의 거리두기 노력이 계속되어야 한다"며 "추석 연휴의 대규모 인구이동이 예정된 만큼 그 전까지 최대한 환자 수를 줄이고 지역사회에 잠복한 감염을 조기에 발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지난 3일 이후 2주째 1일 신규환자가 100명대를 유지하며 그 이상 줄어들지 못하고 있는 점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했다.

    김 총괄대변인은 "신규 확진자가 좀처럼 두 자릿수로 줄어들고 있지 못하는 정체 상태가 계속되고 있고 특히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감염 비율이 20%를 훌쩍 넘는 상황이 유지되고 있다는 것은 지역사회에 상당한 수준의 잠복된 감염이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상정할 수밖에 없다"고 짚었다.

    아울러 "추석 연휴를 특별방역기간으로 설정한 이유는 연휴기간 감염의 지역적 전파 가능성이 높아질 것을 염두에 두고 있기 때문에 이 시기 특별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라며 "현재의 거리두기 체제를 기본적으로 유지하면서 (추석기간) 필요한 사안들을 추가하거나 보완하는 방식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구체적 내용은 다음 주에 발표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