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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NTT도코모 전자결제 부정인출 확인…9개 은행 피해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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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호주

    日 NTT도코모 전자결제 부정인출 확인…9개 은행 피해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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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TT도코모가 자사의 전자 결제 서비스인 '도코모 계좌'를 이용한 예금 부정인출 사건이 발생했다고 알렸다. (사진=도코모 사이트 캡처)

     

    일본 최대 무선통신 업체인 NTT도코모의 전자결제 서비스인 '도코모 계좌'에서 예금이 부정인출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NHK 등에 따르면 센다이시에 본점을 둔 77은행 등 9개 은행에서 도코모 계좌를 통해 예금주 본인이 모르는 제 3자에게 돈이 빠져나간 사례가 확인됐다.

    도코모는 이에따라 피해가 확인된 곳을 포함해 18개 은행 계좌와 도코모 계좌의 연계 서비스를 잠정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도코모 계좌는 스마트폰 결제·송금 서비스로 이용자가 도코모 계좌를 개설하고 본인 은행 계좌에 연결하면 은행 계좌에서 도코모 계좌로 입금해 스마트폰 결제인 'd페이'를 사용하거나 전자 송금을 할 수 있다.

    아오모리시의 미치노쿠은행에서는 한 건의 피해가 있었고, 30만엔이 부정 인출됐다.

    또 돗토리시의 톳토리 은행은 몇 건의 피해가 있어, 합계 수 십만엔이 인출되는 등 9개 은행에서 피해가 확인됐다고 NHK가 전했다.

    도코모는 은행계좌 번호 등 도용한 개인 정보를 사용해 도코모 계좌를 만든 뒤 예금을 빼낸 것으로 보고 전체 부정인출 건수와 피해액 등을 조사중이다.

    이와관련해 인터넷 범죄에 정통한 고베대 대학원 모리이 마사카츠 교수는 "은행 등의 계좌 명의와 계좌번호 등이 리스트화되어 나돌고 있다"라며 "보안이 미흡한 금융기관이라면 이런 정보가 있으면 비밀번호를 입력해 인출이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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