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최근 2주 사망자 20명 모두 60대 이상…사망뒤 확진 19명



보건/의료

    최근 2주 사망자 20명 모두 60대 이상…사망뒤 확진 19명

    80대 이상 치명률 20.25%…"각별한 주의 필요"
    "고령층 외출 자제하고 병원 방문 때 마스크 써야"
    "조금이라도 이상하면 진단검사 받아야"
    "노인이용시설 종사자, 근무 시 마스크 필수"

    (사진=이한형 기자/자료사진)

     

    최근 수도권 코로나19 유행의 여파로 사망자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80세 이상의 고령층인 경우 5명 중 1명은 감염 시 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확진자 중에는 병세가 빠르게 악화돼 사망한 뒤 확진 판정을 받는 경우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누적 사망자는 326명이다. 연령별 치명률은 80세 이상 20.25%, 70대 6.39%, 60대 1.37%, 50대 이하 0.15%로 나타났다.

    특히 수도권 유행이 본격화된 최근 2주간 사망자는 20명이었는데, 모두 60대 이상의 고령자였다.

    방대본 정은경 본부장은 "연령은 90대가 3분, 80대가 9분, 70대가 7분, 60대가 1분으로서 모두 60대 이상의 고령자로 감염경로를 보면 조사 중이 9명,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4명, 확진자의 접촉자 2명, 그 밖에 관악구 사무실, 송파구 일가족 관련, 인천 재활요양병원, 용인 우리제일교회 관련, 인천 갈릴리교회 관련해서 각 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위·중증환자도 현재까지 124명인데, 80대 이상이 29명으로 30%를 차지하고, 70대가 52명으로 38%에 달하는 상황이다.

    또한 사망 뒤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도 누적 19명이다. 방역당국은 이들에 대한 구체적인 역학조사와 기저질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정 본부장은 "확진 시에 중증으로 이어지거나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는 고위험군인 60대 이상의 고령층 및 기저질환께서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고령층에게 외출 자제를 당부했다.

    또 의료기관 등 불가피한 외출 시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 등 조금이라도 몸이 불편하다면 신속하게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아달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고령층이 주로 이용하는 요양시설, 사회복지시설, 의료기관 종사자에게도 근무 중에 마스크를 철저히 착용하고, 다중이용시설 방문을 자제하고, 모임·행사를 취소하며, 의심증상이 나타날 경우 검사를 받아달라고 촉구했다.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