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오전 경기도 연천군 군남댐에서 임진강 상류 물이 흘러나오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북한이 한강 수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황강댐의 물을 5일 새벽에도 두 차례 사전 통보 없이 방류한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올 들어 지난 7월부터 8월 3일 사이에 세 차례 방류한데 이어 5일에도 폭우가 내리자 사전통보 없이 물을 방류한 것이다.
여상기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이날 새벽 2시와 6시 이후 우리 측 임진강 수위가 갑자기 3m에서 큰 폭으로 올라가 오전 7시 현재 5m를 유지하고 있다"며. 북한의 황강댐 추가 방류를 시사했다.
여상기 대변인은 "자연재해와 관련한 남북간 협력은 정치군사와 무관한 사항이고, 또 재해재난 분야 협력은 남북주민들에게 가장 직접적인 이해를 줄 수 있는 사안"이라며, "남북 간에 이와 관련한 정보교환이라도 먼저 이루어졌으면 좋겠다는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여상기 대변인은 "세계적으로 보면 인접한 외국 간에도 자연재해와 관련해서 정보교환이라든지 협조가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인데 우리 민족끼리 못 할 이유가 없다"며, "북한 측에서 방류와 관련한 정보를 사전에 공유해 준다면 우리 주민들의 생명과 안전에 매우 유용한 도움이 된다는 측면에서 정보공유 협조가 하루 빨리 이루어졌으면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