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르는 게 값', 광주 일부 입시 컨설팅 학원 무등록으로 운영(사진=학벌없는 사회를 위한 시민모임 제공)
교습비 기준이 없어 '부르는 게 값"이 되는 일부 입시 컨설팅 학원이 광주 시내에서 '무등록'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교육 시민단체가 교습비 기준 마련과 지도 점검을 교육 당국에 촉구하고 나섰다.
학벌없는 사회를 위한 시민모임(시민모임)에 따르면 광주 북구에 소재한 A 학원 등 4개 학원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대면 및 온라인 방식을 통해 자기평가서와 감상문 작성 첨삭 지도, 학생생활기록부 관리 등 입시컨설팅을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이들 학원들은 학원 설립·등록을 하지 않았고 교육 당국의 지도감독을 피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광주의 경우 진학상담·지도 교습과정에 대한 교습비 기준이 없는 등 교습비가 과도한지 판단할 수 없는 상황이어서 '입시 컨설팅 학원에서 부르는 게 값'이 되는 게 현실이다.
더구나 이들 학원은 상담·지도뿐만 아니라, 교과 교습을 겸하는 경우가 많아 입시철에 학원업계의 중요한 수입원이 되고 있음에도 단속할 기준조차 없다.
이에 따라 시민모임은 진학상담·지도 교습비 기준을 조속히 마련해 사교육비 안정화에 힘쓰고 무등록 입시 컨설팅 학원에 대해서도 단속 후 형사고발해 건전한 학원 운영 문화를 만들어나갈 것을 광주시교육청에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