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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美 일자리급증에 "경제 부활 입증"



미국/중남미

    트럼프, 美 일자리급증에 "경제 부활 입증"

    6월 일자리 480만개 증가 노동부 발표에 반색
    美언론 "6월 중순이후 2차감염 실상 반영안돼"

    사진=ABC캡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경제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달 일자리 증가세와 실업률 하락세를 보인 노동부의 고용동향을 가리키며 "이것들은 역사적인 수치"라며 "오늘 발표는 우리 경제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는 것을 입증한다"고 말했다.

    앞서 미 노동부는 6월 비농업 일자리가 480만개 늘었고, 실업률은 전달의 13.3%에서 11.1%로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일자리는 4월에 2천50만개 줄어든 이후 5월 270만개 증가로 반등한 지난달 다시 배 가까이 늘어났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같은 일자리 실적에 대해 "눈부신 뉴스"라며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빠르고, 더 크고, 더 나아지고 있다"고 반색했다.

    그는 앞으로 몇 달 안에 좋은 고용 수치를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3분기 국내총생산(GDP) 보고서도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미국 언론은 이번 고용 실적이 지난달 중순 이뤄진 조사여서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연쇄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경제활동 재개 중단 실상을 반영하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실제로 이날 노동부가 밝힌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를 보면 143만건에 이른 것으로 나타나 감소세가 주춤한 모습이었다.

    2주 연속 실업수당을 청구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전주보다 5만 9천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상무부는 이날 5월 미국의 상품·서비스 등 무역수지 적자가 546억달러(약 65조원)로 4월 498억달러에서 9.7% 증가했다고 밝혔다.

    수출은 4.4% 감소한 1천445억달러(약 173조원)로 2009년 11월 이후 가장 적었고, 수입 역시 0.9% 떨어진 1천991억달러(약 239조원)로 2010년 7월 이후 최저치를 보였했다.

    5월 총 수출입 물량은 3천436억달러(약 412조원)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8% 급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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