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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잠기고·가로수 쓰러지고…전국 곳곳 비 피해(종합)



사회 일반

    건물 잠기고·가로수 쓰러지고…전국 곳곳 비 피해(종합)

    강릉 편의점 침수, 김해 옹벽 붕괴
    제주, '태풍급' 비바람 가로수 쓰러져
    부산, 병원· 공장 침수 신고 잇따라

    영동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예보된 30일 오전 강원 강릉시 내 한 주택에서 한 공무원이 침수 피해를 막고자 모래주머니를 쌓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9일과 30일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주택이 잠기고 가로수가 쓰러지는 등 크고 작은 피해가 발생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30일 오전 6시 기준 서울과 인천, 경기, 강원 영동 지역에 호우특보를 발효했다.

    강원 영동지역의 경우 강릉시 노암동의 한 주택과 초당동의 한 편의점이 침수되는 등 상가와 주택 침수 피해가 잇따랐다. 이밖에 강릉 옥계면 현내리 한 빌라 인근 산의 토사가 유출되고 곳곳의 저지대 도로가 침수되기도 했다.

    최고 100mm의 비가 쏟아진 경남 김해 지역에서는 전날 밤 11시 40분쯤 외동 공동주택 신축공사 현장에 설치된 60m 길이의 옹벽이 무너졌다. 이 사고로 인근 빌라 주민들이 대피했고 안전조치 작업을 진행중이다.

    새벽 0시 30분쯤에는 창원시 도계동의 도로 옆 사면이 비에 쏠려 유실되면서 교통이 통제됐다가 2시간 만에 복구됐다. 또 창원과 합천, 고성, 거제 등에서는 가로수가 넘어지거나 간판이 떨어지는 피해가 속출했다.

    제주에 최대 순간 풍속 초속 30m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어 30일 다수의 강풍 피해가 발생했다. 이날 오전 제주시 한림항 인근의 한 공사장 펜스가 뜯겨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주지역에 순간 최대풍속 30m가 넘는 태풍급 비바람이 불어 가로수가 쓰러지거나 공사장 유리창이 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제주시 연동에서는 한 주택의 지붕이 날아갔고 화북일동의 도로 중앙분리대가 쓰러지기도 했다. 공사장 펜스가 날아가거나 도로 가로수가 쓰러지기도 했다.

    전날 밤부터 이날 오전 8시쯤까지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강풍 피해 신고로 안전조치가 이뤄진 건수는 모두 23건이다.

    최대 140mm의 많은 비가 내린 부산에서도 침수 피해가 곳곳에서 발생했다.

    전날 오후 7시쯤에는 부산 동구의 한 병원 지하실이 침수됐고 이날 새벽 1시 30분쯤에는 기장군 기장읍의 버섯 공장에서도 침수 신고가 접수됐다.

    사하구 당리동에서는 통신용 전신주가 도로에 넘어졌고 중구 영주동에서는 주택 담벼락이 무너지기도 했다.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까지 침수와 안전사고 등 모두 39건의 비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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