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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쿠팡 물류센터발 확진 90명대↑…서울 콜센터 '비상'



사회 일반

    부천 쿠팡 물류센터발 확진 90명대↑…서울 콜센터 '비상'

    물류센터 첫 확진 발생 이후 닷새만에 90명대 돌파
    근무자 가족 80·90대 노부부도 감염…가족·지인 전파
    서울 도심 한복판 보험 콜센터에서도 7명↑…총 8명

    경기 고양시 쿠팡 물류센터의 모습. (사진=박종민 기자)

     

    경기도 부천 쿠팡 물류센터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첫 발생 이후 닷새만에 90명대를 넘어서며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다. 서울 중구 보험 콜센터 확진자도 8명으로 늘었다.

    2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방대본)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를 기준으로 부천 쿠팡 물류센터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는 90명대를 돌파했다. 전날 오전 11시 기준 82명이었는데 반나절만에 늘어난 수치다.

    이중 감염경로별로는 물류센터 직원이 63명, 접촉자가 19명이다. 방역당국은 물류센터 근무자 4천156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방대본 발표 이후 각 지역에서 부천 쿠팡 물류센터 직원 및 가족 등이 속속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울에서는 부천 쿠팡 물류센터에서 근무한 52세 여성과 앞서 센터에서 일하다 확진된 직원의 어머니 등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인천 계양구에서는 센터에서 근무한 28살 남성과 함께 62세 아버지도 검사를 받은 뒤 양성 반응이 나왔다.

    경기 광명시에서도 센터 근무자의 부모인 88세 남성과 90세 여성이 확진됐다. 이들의 아들인 40대 남성은 지난 27일 확진판정을 받았다.

    고양시에서도 센터에서 아르바이트를 한 30대 남성과 직원과 접촉한 60대 남성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부천 쿠팡 물류센터와 함께 고양 쿠팡 물류센터에서도 확진자가 나와 폐쇄조치됐다.

    고양시에 따르면, 부천 물류센터 근무자가 지난 24일 부평구의 한 PC방에 방문할 당시 같은 시간대에 고양 물류센터 근무자도 같은 곳에 갔다가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고양 물류센터 직원이 확진됐고, 센터는 폐쇄됐다.

    1600여 명의 직원이 근무하는 경기 부천시 유베이스 콜센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확진자는 최근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쿠팡 부천물류센터에서 아르바이트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28일 오전 경기 부천시 유베이스 건물. (사진=박종민 기자)

     

    20대 직원 확진자가 나온 부천 중동 유베이스 콜센터 근무자들도 검사를 받고 있다. 확진 판정을 받은 직원은 지난 23∼24일 쿠팡 물류센터에서 아르바이트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천시는 전날 낮 12시 기준으로 유베이스 콜센터에서 나온 추가 확진자는 없다고 설명했다. 이 콜센터에서는 현재까지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는 근무자들이 밀접근무하는 콜센터에서 집단감염 사태가 발생했다.

    서울 중구 소재 KB생명보험 보험설계사 1명이 지난 26일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다음날 직원 7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확진자가 총 8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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