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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등교 어떻게 이뤄지나…'학년별 등교 따로, 급식 따로'



대전

    고3 등교 어떻게 이뤄지나…'학년별 등교 따로, 급식 따로'

    학년별로 15분 안팎 시차 두고 등·하교
    급식 시간도 따로 운영…지정좌석제나 칸막이 설치
    시험 대형 책상 배열로 학생 간 거리 1m 이상 확보

    고등학교 3학년 등교 수업을 앞둔 지난 18일 대전시교육청 남부호 부교육감이 대전공업고등학교를 방문해 급식실 칸막이 설치 등 방역준비 상황을 살피는 모습. (사진=대전시교육청 제공)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을 시작으로 등교 수업이 이뤄짐에 따라 각 교육청과 일선 학교들이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80일 만의 '개학'을 앞두고 학교들은 방역물품 구비와 급식실 칸막이 설치 등 학생들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대전시교육청에 따르면, 20일 첫 등교를 하는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은 학년별로 15분 안팎의 시차를 두고 등·하교를 하게 된다.

    수업 시간을 5분 줄이고, 쉬는 시간이 차등 운영되며 급식 시간도 학년별로 따로 운영된다. 학교 여건에 따라 급식실 지정좌석제나 칸막이 설치도 이뤄진다.

    교실 책상 배열은 시험 대형으로 간격을 둬 학생 간 거리를 1m 이상 확보하기로 했다. 학급당 인원 초과로 충분한 거리두기가 어려운 경우 개인별 칸막이로 접촉을 최소화하거나 사물함 등을 교실 밖으로 옮겨 추가 공간 확보, 특별실이나 다목적실 등을 교실로 활용하는 방안 등이 각 학교에 권장됐다.

    또는 한 학급을 둘로 나눠 수업하는 분반 형태도 고려되고 있다. 스마트기기를 활용해 한 교실에서 이뤄지는 수업 모습을 옆 교실로도 전송해 함께 학습하는 것이다.

    수업을 비롯한 모든 교육활동 중에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등교할 때 열화상카메라와 체온계를 통한 발열검사를 받고 점심시간 전에도 발열검사를 받게 된다.

    각 학급에는 손소독제와 체온계, 마스크 등이 비치됐고 매일 소독이 실시될 예정이다.

    또 의심 증상 발생 시 해당 학생은 일시적 관찰실로 옮기고 119를 통한 선별진료소와 병원 이송, 귀가를 원스톱으로 지원받기로 했다.

    대전시교육청 관계자는 "전 직원이 협력해 학교 방역과 교내 밀집도를 낮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학부모님께서도 자녀들의 건강상태를 가정에서부터 점검해 의심 증상 등이 있을 때는 반드시 선별진료소와 학교에 알려주셔야 한다"고 당부했다.

    대전·세종·충남교육청과 일선 학교들은 교내 밀집도를 낮추는 게 관건인 만큼 고3 외 다른 학년의 경우에는 격일, 격주 등교도 고심하고 있다.

    한편 대전시교육청은 실효성 있는 학내 코로나19 감염 예방 활동을 위한 지원 인력을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에서 운영할 수 있도록 예산 37억여 원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원 인력은 등·하교 시 발열 체크와 학생 간 거리두기 지도, 보건교실 도우미 및 급식 지원 등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각종 지원 활동을 맡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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