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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안돼" 부산 46개 단체 'N번방' 공동대책위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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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 이상 안돼" 부산 46개 단체 'N번방' 공동대책위 출범

    (사진=부산여성단체연합 제공)

     

    부산지역 여성단체를 비롯해 46개 시민사회 단체가 'n번방'으로 대표되는 디지털 성 착취 사건에 공동 대응하는 부산대책위원회를 출범했다.

    부산여성단체연합, 부산성폭력상담소, 부산여성회, 교육희망네트워크, 부산문화예술계반성폭력연대, 민변 부산지부 등 46개 단체는 13일 연제구 부산시의회 앞에서 디지털 성 착취 규탄 및 부산공동대책위 출범 기자회견을 열었다.

    공동대책위 회원들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부산 20대 여성이 21만 명이 겨우 넘는 오늘날, 텔레그램 성 착취 대화방 공모자들은 26만 명에 이른다"며 "이 중 피해자들의 편에 선 이들은 아무도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가해자에게 솜방망이 처벌을 해온 사법부, 평균 연령 50대의 남성의원이 80%를 차지하는 국회, 여성을 상품화하고 성적 대상화 하는 강간 문화가 n번방 사건을 키웠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결코 피해자가 되어 본 경험이 없고, 피해의 고통에 공감하지 못하는 입법, 사법, 행정기관은 더는 필요없다"고 주장했다.

    공동대책위는 "앞으로 피해 여성을 지원하고 보호하는 것은 물론 디지털 성 착취 문제 해결을 위한 네트워크를 만들겠다"며 "가해자·공모자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비롯해 디지털 성 착취 문제를 근절할 법과 제도를 마련할 것을 국회에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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