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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하구서 희귀종 '큰물떼새' 관측



부산

    낙동강 하구서 희귀종 '큰물떼새' 관측

    지난 28일 낙동강 하구에서 발견된 큰물떼새. (사진=습지와새들의친구 제공)

     

    낙동강 하구에서 국내 관찰기록이 거의 없는 희귀종 '큰물떼새'가 관측됐다.

    부산지역 환경단체 '습지와새들의친구'는 지난 28일 낙동강 하구 도요조사에서 큰물떼새를 발견했다고 30일 밝혔다.

    큰물떼새는 국제자연보호연맹(IUCN) 적색목록(RED DATA)의 '관심 대상'에 포함된 희귀종이다.

    습지와새들의친구에 따르면 큰물떼새는 봄·가을철 우리나라를 지나가는 나그네새로, 국내 관찰기록이 손에 꼽을 정도로 보기 힘든 종이다.

    이날 도요조사에서는 큰물떼새 외에도 멸종위기종 II급 야생생물로 지정된 '붉은어깨도요' 11마리, '알락꼬리마도요' 57마리, 큰뒷부리도요, 꼬마물떼새 등도 함께 관찰됐다.

    습지와새들의친구 박중록 위원장은 "20년간 낙동강 하구를 나갔지만 큰물떼새를 만난 건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이렇게 봄을 맞아 새들이 찾아오는 것은 그만큼 낙동강 하구가 철새에게 중요한 공간이라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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