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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대본 "韓, 무증상 감염 다른 나라보다 많아…무증상 전파 확인 못해"



보건/의료

    방대본 "韓, 무증상 감염 다른 나라보다 많아…무증상 전파 확인 못해"

    한국의 빠른 접촉자 검사로 무증상 상태일 때 조기 발견하기 때문
    환자 중 20% 가량은 퇴원할 때까지 무증상 상태 유지하기도
    명확한 무증상 전파 사례는 아직 확인하지 못해

    (사진=연합뉴스)

     

    방역당국이 우리나라는 빠른 진단검사 속도 덕분에 무증상 확진환자의 비율이 비교적 높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특히 무증상 환자 중 20% 가량은 퇴원할 때까지 무증상 상태를 유지하는 특성을 보이기도 하지만, 아직 '무증상 전파' 사례를 확인하지는 못했다고 밝혔다.

    중앙방역대책본부 정은경 본부장은 16일 정례브리핑에서 "우리나라가 다른 나라보다 무증상 감염자 비율이 좀 높다"며 이처럼 밝혔다.

    정 본부장은 "이유는 접촉자 시기에 조기부터 접촉자를 검진해 무증상 상태에서 진단하는 사례가 많기 때문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진단 당시의 무증상이 끝까지 무증상인지는 유의하게 보고 있다. 진단할 때는 증상이 없지만 격리·관리하는 중 증상이 생기는 경우가 굉장히 많다"면서도 "다만 그 중에 20% 정도는 퇴원할 때까지 무증상인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성남 은혜의강 교회에서 무증상 감염 사례들이 확인되는 등 끊이지 않는 '무증상 전파' 우려에 대해서는 "아직은 명확하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정 본부장은 "무증상자를 중심으로 2차 접촉자 감염이 있는지 조사해 무증상으로 인한 2차 전파를 확인한다"며 "아직 객관적인, 증거가 명확한 무증상 전파 사례는 확인하지 못해 기획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코로나19의 특성이 초기 경증일 때 굉장히 큰 전염력을, 심지어 발병하기 전에 바이러스가 분비가 된다는 연구가 있다"며 "무증상 시기에도 전염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어 더 엄격하게 사람들 간의 전파를 줄이지 않으면 관리가 어렵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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