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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봉화 푸른요양원서 36명 집단감염



대구

    경북 봉화 푸른요양원서 36명 집단감염

    경북 581개 사회복지시설, 예방적 코호트 격리
    9일부터 2주간 종사자 외출·퇴근 전면 금지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예천 극락마을 방역작업(사진=예천군 제공)

     

    최근들어 경북도내에서 사회복지 생활시설(집단거주시설)에서 '코로나19' 확진환자가 속출하는 등 집단감염에 대한 우려가 점차 현실화하고 있다.

    경상북도는 이에 따라 도내 모든 생활시설에 대해 예방적 코호트 격리를 전격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생활시설내 집단감염 확산

    이달 들어 경북 봉화군에 있는 노인요양시설인 푸른요양원에서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지난 4일 70대와 80대 여성 입소자 2명이 첫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하루만인 5일 현재 확진환자는 36명으로 급증했다.

    아직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가운데 전체 거주자 116명(입소자 56명, 종사자 60명)에 대한 검체 검사를 진행하고 있어 추가 확진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

    같은 날 경산시 행복요양원에서도 입소자 1명(95세)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으면서 시설이 폐쇄되고 입소자 등 53명에 대한 검체 검사가 진행 중이다.

    이 밖에도 경산시 참좋은재가센터(2명), 경산시 서린요양원(13명), 칠곡군 밀알사랑의 집(24명), 예천군 극락마을(2명) 등에서도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발생했다.

    특히, 이달 들면서 코로나19에 감염되는 사회복지시설이 잇따라 확인되면서 2,3차 감염에 의한 집단 감염에 대한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

    경북도내 모든 사회복지 생활시설이 9일부터 2주간 외부와 전면 차단된다.(사진=자료사진)

     

    ◇경북도내 모든 사회복지시설 예방적 코호트 격리

    경북도내에서 사회복지시설에서의 코로나19 감염이 빠르게 확산하자 경상북도가 강력 대응에 나섰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5일 코로나19 대응 정례브리핑에서 "경북도내 사회복지 생활시설에 대해 예방적 코호트 격리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봉화 푸른요양원에서 36명의 환자가 나오는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등 도내 사회복지 생활시설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며 "재난과 안전관리기본법에 의거 특단의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경북도는 이에 따라 오는 9일부터 22일까지 2주간 동안 도내 사회복지시설 가운데 생할시설인 581곳 전체에 대해 코호트 격리를 하게 된다.

    코호트 격리가 되면 시설 종사자의 외출과 퇴근이 금지(시설 내 거주, 7일간씩 교대근무)되는 등 외부와의 접촉이 전면 차단된다.

    경북도는 종사자에 대해서는 추가 수당을, 그리고 생활시설에도 후원금 5억 원(온누리상품권)을 각각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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