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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온라인쇼핑, 마스크 포함 '기타' 상품군 구매 폭증



생활경제

    1월 온라인쇼핑, 마스크 포함 '기타' 상품군 구매 폭증

    거래액 4428억 원, 지난해 1월보다 57% 증가…'코로나19 사태 영향' 해석

    인포그래픽=통계청 제공

     

    통계청이 4일 발표한 '2020년 1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 1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2조 3906억 원으로 지난해 1월 대비 15.6% 증가했다.

    지난해 11월 12조 8521억 원과 12월 12조 6826억 원에 이어 석 달 연속 월간 거래액이 12조 원을 넘었다.

    그러나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은 지난해 11월 21.5%와 12월 18.6%보다 둔화했다.

    통계청은 "지난 1월의 경우 설 명절 연휴로 배송 일수가 줄어든 영향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에서 눈에 띄는 부분이 '기타' 상품군 매출이 급증했다는 것이다.

    지난 1월 기타 상품군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4428억 원으로, 지난해 1월 2820억 원 대비 무려 57.0% 증가했다.

    기타 상품군에는 의약외품인 마스크가 들어 있다.

    전달인 지난해 12월 기타 상품군 거래액은 전년 동월 대비 15% 감소했고, 지난해 11월에는 전년 동월 대비 감소율이 17.1%로 더 컸다.

    지난 1월 기타 상품군 거래액이 폭증한 데는 같은 달 20일 국내 첫 확진자가 나오면서 촉발된 코로나19 사태로 마스크 수요가 폭증한 영향이 컸던 것으로 해석된다.

    이와 관련해 통계청 관계자는 "미세먼지가 심한 달도 기타 상품군 거래액이 증가한다"며 지난 1월 기타 상품군 거래액 증가를 코로나19 사태 영향으로 풀이했다.

    한 달 내내 코로나19 사태에 휩쓸렸던 지난달에는 기타 상품군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더욱 큰 폭으로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돼 다음 달 발표 결과가 주목된다.

    한편, 음식서비스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지난 1월 1조 564억 원으로, 지난해 11월부터 3개월 연속 월간 거래액이 1조 원을 웃돌았다.

    음식서비스 온라인쇼핑은 서비스의 다양화와 가정간편식 선호, 배송서비스 발달 등에 힘입어 매달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월 음식서비스의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은 69.3%로, 다른 상품군에 비해서는 두드러졌다.

    하지만 음식서비스의 월별 증가율이 보통 80%를 넘고 심지어 100%에 육박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지난 1월은 증가율이 오히려 둔화한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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