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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폭발로 31명 병원 이송…2명 중상



사건/사고

    롯데케미칼 폭발로 31명 병원 이송…2명 중상

    사고 현장. (사진=독자 제공)

     

    4일 새벽 발생한 충남 서산시 롯데케미칼 대산공장 폭발사고로 31명이 병원으로 옮겨졌다.

    충남소방본부와 롯데케미칼 등에 따르면 현재까지 근로자와 주민 등 31명이 부상을 입거나 두통, 메스꺼움 등을 호소하며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이 가운데 2명은 중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2명은 롯데케미칼 직원, 8명은 인근 공단 관계자이며 21명은 민간인으로 집계됐다.

    또 뇌출혈과 얼굴에 열상 등을 입은 일부는 천안 소재 대학병원 등으로 이송된 상태다.

    이번 사고는 이날 오전 3시쯤 원유를 증류해 에틸렌 등 석유화학제품을 생산하는 나프타 NCC공장 라인 일부에서 폭발음과 함께 불이 나며 발생했다.

    에틸렌, 프로필렌 제조를 위한 나프타 분해 공정 중 압축공정에서 사고가 난 것으로 알려졌다.

    불은 2시간여 만에 진화됐으며 현재 소방당국 등이 현장을 정리하고 있다.

    폭발 여파로 공장은 물론 인근 상가 유리창이 깨지고 편의점 진열대의 물건이 떨어지는 등 충격이 상당했다고 주민들은 전한다.

    사고가 발생하자 서산시는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해 인근 주민을 대피시킨 뒤 추가 폭발 위험이 없고 유해화학물질은 아니라고 안내한 상태다.

    서산 대산석유화학단지에서는 매년 크고 작은 사고가 반복되고 있다.

    지난해 5월에는 한화토탈 유증기 유출 사고로 주민 수백 명이 병원을 찾았으며 이후 충남도는 화학사고 예방·관리 전담기구를 신설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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