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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관광객 1,500만명, 남해까지 15분만에 이동"



경남

    "여수 관광객 1,500만명, 남해까지 15분만에 이동"

    [인터뷰]장충남 경남 남해군수= 예비타당성 조사 앞둔 여수-남해 해저터널

    -예비타당성 조사, 사회경제적 관점에서 봐야
    -국토의 부가가치 높이고, 지방 살리는 일
    -국내외 관광객에게 편리하고 힐링 제공
    -교량보다 해저터널 비용이 3배 더 낮아
    -7조 들여 KTX 개통한 여수에 1천5백만 관광객
    -여수에서 남해까지 해저터널로 15분만에 주파
    -김경수 지사도 해저터널 꼭 이뤄지게 하겠다 약속

    ■ 방송 : 경남CBS <시사포커스 경남=""> (창원 FM 106.9MHz, 진주 94.1MHz)
    ■ 제작 : 윤승훈 PD, 이윤상 아나운서
    ■ 진행 : 김효영 기자 (경남CBS 보도국장)
    ■ 대담 : 장충남 군수 (경상남도 남해군)

    여수-남해 해저터널 (사진=경남도청 제공)

     



    ◇김효영> 경남 남해와 전남 여수를 잇는 해저터널에 대한 정부검토가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영호남을 잇는 새로운 차원의 관광시대를 열 수 있는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는데요. 장충남 남해군수의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스튜디오에 모셨습니다. 군수님, 안녕하십니까?

    ◆장충남 군수> 네, 안녕하십니까?

    ◇김효영>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장충남 군수> 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사진=경남CBS)

     



    ◇김효영> 남해-여수 간 해저터널, 정부가 예비타당성 조사에 들어가기로 했죠?

    ◆장충남 군수> 네, 그렇습니다. 우리 김경수 지사님께서도 굉장히 많은 공을 들이셨고, 또 우리나라 전체적으로 보면 국토의 부가가치를 올린다는 측면에서 반드시 돼야 하는 내용인데, 물론 예타 과정은 남았습니다만 이것이 꼭 이뤄져서 우리 순천, 여수, 광양, 남해 시민·군민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들이 힐링을 하고 관광을 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봅니다. 정말 우리 20년 동안의 숙원사업인데 진일보한 것은 굉장히 군민의 한 사람으로서 또 군민의 대표로서 환영하고 반가운 일입니다.

    ◇김효영> 국토부가 이 해저터널 사업에 대해서 예비타당성 조사는 해보자고 기재부에 넘긴 것이죠?

    ◆장충남 군수> 그렇죠.

    ◇김효영> 중요한게 이 '예타' 조사인데, 이게 항상 걸림돌이 돼 오기도 했지 않습니까? 비용 대비 효과가 얼마나 날 것인가? 어떻게 예상하십니까?

    ◆장충남 군수> 효과라는 게 꼭 물동량, 사람이 오가는 수치만 따지고 될 것이 아니라, 조금 전에 말씀 드린 대로 우리 전 국민들께서 또는 해외 관광객께서 사용에 편리하고 또 힐링을 하고 또 여러 가지 경관을 볼 수 있는 그런 혜택을 누리는 그런 측면에서 볼 때는 경제적인 타당성만을 따질 게 아니다, 저는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김효영> 사실 경제적인 타당성만 따진다면 지방에선 어떤 사업도, 수도권 외에는 타당성이 낮다고 나오죠.

    ◆장충남 군수> 맞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정책적으로, 대한민국의 부가가치를 높인다는 측면에서, 지방을 살린다는 측면에서 볼 때는 경제적 타당성의 비중을 낮추고 사회경제적 관점에서 봐야 하지 않느냐.

    ◇김효영> 알겠습니다. 그런데 적지 않은 분들은 ‘해저터널이 어마무시하게 돈이 들어가는 것 아니냐, 그냥 다리를 세우지 왜 해저터널이냐’, 아직도 그렇게 생각하는 분이 계시더라고요.

    ◆장충남 군수> 저도 처음에 그렇게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나 이게 비용의 측면에서 보면 교량은 훨씬 더 비용이 많이 듭니다.

    ◇김효영> 다리 놓는 게 훨씬 더 많이 든다?

    ◆장충남 군수> 3배 정도 많이 듭니다.

    ◇김효영> 터널이 3배나 싸다?

    ◆장충남 군수> 네, 그렇습니다. 저희 군민들이나 시민들, 또 국민들 입장에서 볼 때 비용 문제만 아니라면 당연히 교량이 좋죠. 훨씬 더 소통도 빠르고 또 경관미도 있고 또 해저를 훼손하는 그런 측면도 없고 하니까 교량이 좋습니다만 워낙 비용이 많이 드니까 예비타당성 척도 측면에서는 오히려 해저터널이 더, 훨씬 더 유리합니다.

    ◇김효영> 그렇군요.

    ◆장충남 군수> 또 해저터널 공법도 많이 발전되고, 개발돼서 비용 측면에서도 굉장히 좋은 공법이라고 인정을 하고 있습니다.

    ◇김효영> 해저터널을 우리가 성공적으로 건설한 경험이 있습니다. 거가대교도 그렇고 말이죠. 얼마나 듭니까? 이 사업을 하려면.

    2010년 개통된 거가대로의 해저터널인 가덕해저터널 (사진=노컷뉴스)

     



    ◆장충남 군수> 대략적인 그런 추산이 한 5천억에서 6천억 사이가 아닐까.

    ◇김효영> 5천억에서 6천억 사이.

    ◇김효영> 사실 남해는 뛰어난 자연경관이 있음에도, 접근성이 많이 떨어지는게 사실이죠.

    ◆장충남 군수> 예. 우리 남해가 거제나 통영에 비해서 접근성이 부족합니다.
    자연경관은 우수하고 다른 관광자원의 인프라는 제대로 갖춰져 있는데 KTX나 고속도로나 항공이나 이런 수도권에서의 접근성이 떨어지다 보니까 남해로 찾아오려면 개인의 자가용을 가져온다든지, 대중버스를 이용한다든지, 그런 접근성의 문제가 있습니다.

    ◇김효영> 관광산업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는 역시 접근성이군요. 전남 여수까지는 KTX가 개통된 후 방문객이 연간 1천만 명이 넘는다고 합니다.

    ◆장충남 군수> 네, 제가 알고 있기로는 1천 300만에서 1천 500만까지 알고 있는데 여수 엑스포때 굉장히 기반시설이 잘 갖춰졌습니다.
    그 이후로 한 7조 정도가 여수 인근에 국비가 투입이 돼서 KTX도 들어오도록 만들고 공항, 고속도로, 연계된 국도 해서 굉장히 접근성이 좋기 때문에 여수가 대한민국 최고의 관광지로 떠오르지 않았나 싶습니다.

    ◇김효영> 그렇게 여수에 7조원을 들여서 SOC를 만들었는데, 거기에 5천억을 더 들여서 해저터널 뚫으면 경남과 전남의 상생은 물론이고 남해가 그야말로 관광 산업의 획기적인 발전을 가져올 수 있다?

    ◆장충남 군수> 그렇습니다. 그게 우리 군민들의 다 숙원입니다.

    ◇김효영> 다들 절실히 원하시는군요. 경상남도의 지원사격도 중요할 것 같은데, 김경수 지사도 적극 나서고요?

    ◆장충남 군수> 우리 김경수 지사께서 이 부분에 대해서 굉장히 관심을 많이 가져주시고 특히 지난해 남해군민의 날 때 김경수 지사께서 그런 멘트를 하셔서 군민들이 굉장히 기대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김효영> 뭐라고 하셨는데요?

    (사진=노컷뉴스)

     



    ◆장충남 군수> 해저터널 꼭 이뤄지게 하겠다고.

    ◇김효영> 그랬군요. 이 해저터널, 단순히 남해와 여수를 잇는 교통수단으로서의 역할에 그치는 것이 아니군요. 전남 여수를 찾는 1천 500만 관광객을 경남 남해와 하동으로 연결시키는 것. 해저터널이 연결되면 금방 가죠? 한 30분 걸립니까?

    ◆장충남 군수> 해저터널 길이는 한 5.9km 정도 밖에 안 됩니다. 그래서 여수시와 남해군이 오가는 데는 한 15분 내지 20분 정도면 충분한 시간입니다.

    ◇김효영> 알겠습니다. 해저터널 이야긴 여기까지 하고요.
    사상 최초로 민주당 군수로 당선이 되셨는데, 이제 1년 반의 임기를 지났습니다.
    올해 어떤 사업에 역점을 두실 계획입니까?

    ◆장충남 군수> 아무래도 민생경제 활성화죠. 우리 남해군이 골고루 잘 사는 그런 남해가 되기 위해서 금년 한 해 모두 힘을 합쳐서 노력 하겠습니다.
    그리고, 도와 중앙부처와 협의 중에 있는데, 2022년을 '보물섬 남해 방문의 해'로 금년에 선포를 할 것입니다.

    ◇김효영> 2022년 보물섬 남해 방문의 해.

    ◆장충남 군수>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관광전담기구인 재단을 만들어서, 다양한 콘텐츠 개발, 또 마케팅 활동, 또 축제업무를 맡을 것입니다. 빠르게 변하는 관광 트렌트 수요에 맞춰서 남해군의 관광산업이 한층 전문화되고 발전될 것이라고 기대가 됩니다.

    ◇김효영> 남해에 갈 데 많잖아요?

    ◆장충남 군수> 금산, 독일마을, 가천 다랭이마을 뿐만 아니라 요소요소에 아름다운 경관이 많습니다. 이 내용들이 제대로 홍보가 안 되고 또 개발이 안 됐는데 그런 내용들을 잘 개발을 해서 남해군 전체가 아름다운 휴식과 치유의 섬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김효영> 알겠습니다. 인사 말씀 하시고 인터뷰 마칠게요.

    ◆장충남 군수> 50만 내외 군민 여러분, 그리고 CBS 애청자 여러분. 그 동안 저를 사랑해주시고 지지해주신 것에 감사를 드립니다. 다양한 사업들을 성공리에 완수하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올 한해도 여러분의 변함없는 애정을 부탁드리며 소원하는 모든 일 잘 이루시고, 행복과 기쁨이 충만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김효영>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장충남 군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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