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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최고 사령관 솔레이마니 美공습으로 사망…트럼프 직접 지시

이란 최고 사령관 솔레이마니 美공습으로 사망…트럼프 직접 지시

바그다드 공항 공습으로 친이란 민병대 지휘관도 사망

미국의 공습으로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사망한 것으로 전해지는 거셈 솔레이마니 이란 쿠드스군 총사령관.(사진=EPA/연합뉴스)

 

이란 군부 실세인 거셈 솔레이마니 쿠드스군(이란혁명수비대의 정예부대) 사령관이 2일(현지시간) 이라크 바그다드 공항 미군 공습에 사망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국방부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미군이 솔레이마니 사령관을 살해했다고 밝혔다.

이란 혁명수비대 장성이자 헌법기관인 국정조정위원회 사무총장인 모흐센 레자에이는 트위터를 통해 “미국을 겨냥한 격렬한 보복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번 공습에서 이라크의 친이란 시아파 민병대(하시드 알사비)의 아부 마흐디 알무한디스 부사령관도 숨졌다.

이라크내 시아파 민병대는 성명을 내고 “바그다드 국제공항 도로에 있는 그들의 차량을 미국이 공습했다”면서 “미국과 이스라엘리 배후에 있다”고 주장했다.

미국은 두 달째 이어진 미군시설에 대한 포격, 최근 이라크 주재 미국 대사관에 대한 시위대의 습격을 친이란 시아파 민병대의 소행으로 지목했고 특히 시아파 민병대를 사실상 지휘하는 주체로 이란을 지목해 미국과 이란 간에 일촉즉발의 긴장이 흐르고 있다.

솔레이마니가 총사령관인 쿠드스군은 시리아와 레바논, 이라크 등 해외의 친이란 무장조직이나 정부군에 대한 혁명수비대의 지원이나 지휘를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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