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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기수의 유서] "마방 배정받으려면 마사회 높으신 양반들과…"



경남

    [40대 기수의 유서] "마방 배정받으려면 마사회 높으신 양반들과…"

    [인터뷰] 40대 가장인 문중원 기수는 왜 목숨을 끊었나?
    유서에 '부정경마 강요 ' '마방배정 부당청탁'
    부정경마 힘들어 조교사 자격증 취득했지만
    마방배정에서 밀려 ..윗선 개입 의심
    마사회 직원 "높으신 분과 밥도 먹고 친해봐라"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7번째 극단적 선택
    마사회 갑질 심해 내부고발 할 수도 없어
    찍히면 기수면허 반납하고 돌아가는 경우도
    국정감사에서 한 차례도 다뤄지지 않아
    김낙순 마사회장 책임지고 해결해야

    故 문중원 기수의 조교사면허증(사진=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제공)

     

    ■ 방송 : 경남CBS <시사포커스 경남=""> (창원 FM 106.9MHz, 진주 94.1MHz)
    ■ 제작 : 윤승훈 PD, 이윤상 아나운서
    ■ 진행 : 김효영 기자 (경남CBS 보도국장)
    ■ 대담 : 양정찬 지부장 (공공운수노조 부산경남경마공원 지부)

    ◇김효영> 지난 달 29일, 부산경남경마공원의 40대 기수가 유서를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기수와 마필관리사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은 이번 뿐만이 아닙니다. 지금까지 7명이 극단적인 선택을 했습니다. 도대체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인지, 오늘 그 속 사정을 좀 들어보겠습니다. 공공운수노조 부산경남경마공원 지부 양정찬 지부장 스튜디오에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양정찬> 네, 반갑습니다. 양정찬입니다.

    ◇김효영> 이번에 스스로 목숨을 끊으신 분은 어떤 분이셨습니까?

    한국마사회 부산경남경마공원 경마기수 故 문중원 씨의 유가족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관계자들이 부경경마 기수 죽음의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양정찬> 네. 고인은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기수로 활동하고 있는 문중원 씨입니다.

    평소에 붙임성 좋고 적극적입니다. 그리고 주변사람들로부터 평판이 매우 좋았던 사람입니다.

    ◇김효영> 나이는?

    ◆양정찬> 41살입니다.

    ◇김효영> 남겨진 가족도 있겠군요.

    ◆양정찬> 네. 부인과 딸, 아들. 딸이 8살, 아들이 5살. 이렇게 있습니다.

    ◇김효영> 유서에는 뭐라고 되어 있었습니까?

    ◆양정찬> 유서에는 부정경마 강요와 신규 마방배정 시 부당청탁이 있다는 문제점을 제기했습니다.

    ◇김효영> 첫 번째, 부정경마. 승부조작과 비슷한 겁니까?

    ◆양정찬> 승부조작의 의혹을 갖고 있는 것이죠.

    ◇김효영> 어떤 식으로 하는 겁니까?

    ◆양정찬> 네. 경마에서 조교사의 판단과 지시에 의해서 능력 있는 마필의 능력을 은폐하도록 작전을 지시합니다.

    ◇김효영> 잠시만요. 문중원 씨는 기수였고?

    ◆양정찬> 네, 그렇습니다. 선수죠.

    (사진=자료사진)

     

    ◆양정찬> 네. 선수죠.

    ◇김효영> 그럼 조교사는?

    ◆양정찬> 쉽게 말을 드리면 감독이죠.

    ◇김효영> 그럼 기수는 조교사의 말을 들을 수밖에 없다?

    ◆양정찬> 네, 그렇습니다.

    ◇김효영> 그러면 부정경마를 지시하는 사람은 조교사입니까?

    ◆양정찬> 네, 그렇습니다. 또는 그 윗선 일수도 있습니다.

    ◇김효영> 그 위에는 또 누가 있습니까?

    ◆양정찬> 조교사 위에는 마주와 마사회가 존재합니다.

    ◇김효영> 마주라면 말 주인일 테고. 마사회는.

    ◆양정찬> 네, 시행체입니다.

    ◇김효영> 그러면 부정경마 지시는 마사회에서도 나올 수 있고, 마주에서도 나올 수 있다는 말입니까?

    ◆양정찬> 네, 그렇습니다. 조교사 자체에서도 나올 수 있고.

    ◇김효영> 조교사가 스스로 할 수도 있고.

    ◆양정찬> 예. 그렇습니다.

    실제 마방의 전경 (사진=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제공)

     

    ◇김효영> 그 중에서, 문중원 씨가 말씀하신 부정경마는 그중에 어떤 사례를 이야기합니까?

    ◆양정찬> 고인이 전에 2조 마방 강OO 조교사 밑에 있었습니다.

    그 이조 강OO 조교사 밑에 있을 적에 이렇게 능력을 조금 은폐해라. 그러한 부당지시를 많이 받아서 이런 고민을 주변에 동료들이나 조합원들, 그리고 저에게도 하소연을 하고 그랬습니다.

    ◇김효영> 방금 실명을 말씀하셨는데, 강 모씨는 그런 지시를 한 적이 있다고 인정이 된 상태입니까?

    ◆양정찬> 그런 지시를 했다고 본인 입으로는 안하지만, 당시에 같이 근무했던 마필관리사들이 이런 증언을 했습니다.

    ◇김효영> 주변증언이 있다는 말씀. 지금 여러 가지 직책이 나오는데, 방송 듣는 분들이 알기 쉽게, 높은데부터 하위직까지 단계를 좀 설명을 해 주시죠. 그래야 누가 지시를 했는지가 나오니까. 맨 위에는 누가 있습니까?

    ◆양정찬> 맨 위에는 시행처인 한국마사회가 있고요.

    ◇김효영> 그리고요?

    공공운수노조 부산경남경마공원지부 양정찬 지부장 (사진=경남CBS)

     

    ◆양정찬> 그 다음에 말의 주인인 마주가 있고요. 그 다음에 시합에서 지시를 내릴 수 있는 조교사가 존재하고요. 그 다음에 시합에 출전해서 성적을 좌지우지할 수 있는 기수가 있고요. 그리고 그 밑에서 이제 마필관리사가 모든 것을 이렇게 도와주는 역할을 하는 게 마필관리사입니다.

    ◇김효영> 그러면, 기수가 승부를 조작할 때는, 말을 달릴 때, 말에게 고삐를 좀 더 죄면 빨리 가게 하는 것이고. 고삐를 늦추면 말이 천천히 가게 만드는 겁니까?

    ◆양정찬> 네. 그게 '텐션'의 역할입니다. 기수들의 실력, 기량에 따라서 약간의 차이는 있겠지만 기수가 그것을 마음먹고 진행한다 하면은 일반사람들은 눈으로 식별하기가 어렵습니다.

    ◇김효영> 그렇군요. 부정경마에 대해서는 알겠습니다. 그 다음에 유서에 나왔다는 '마방배정' 문제는 어떻게 된겁니까?

    ◆양정찬> 마사회가 신규마방을 배정해 줄 때 일어나는 일입니다.

    ◇김효영> 누구는 해주고 누구는 안 해준다는 말입니까?

    ◆양정찬> 그렇죠. 한 사람에게 24칸을 기본으로 주기 때문에 그 한 두 사람을 선정하기 위해서 대상자를 네 명에서 여섯 명을 이렇게 설명회 심사를 거치도록 하고 있습니다.

    ◇김효영> 그 마방을 임대받으려고 하는 사람은 기수입니까? 조교사입니까?

    ◆양정찬> 보통은 기수나 마필관리사로 근무를 하면서, 조교사 자격시험을 취득한 사람입니다.

    ◇김효영> 문중원 씨 같은 경우에는 기수를 하면서 조교사 자격증을 딴 것이군요?

    ◆양정찬> 예. 기수를 하면서 부당한 요구를 자꾸 받다보니까.

    (사진=한국마사회 제공)

     

    ◇김효영> 승부조작.

    ◆양정찬> 예. 거기에 대해서 본인은 가책을 느꼈고 회의감을 느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김효영> 알겠습니다. 부정경마에 회의감을 느껴서 조교사 자격증을 따서 마방을 배정받으려고 했는데, 되고나니 마방 배정받는 과정에서 또 불합리한 부정부패가 있더라?

    ◆양정찬> 예. 그렇습니다. 마방배정 심사위원은 7명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그중에 2명은 외부인사고 5명은 마사회 직원입니다. 그리고 2명도 마사회에서 지정하는 분입니다.
    마사회 생각이 다 작용하는 것이죠.

    ◇김효영> 마방배정의 책임자는 누구입니까?

    ◆양정찬> 마방배정의 책임자는 부산에서는 김OO 처장이라고 하는데, 아무래도 이 엄청난 일들을 일개 처장이 하지는 않았을 것이고. 그 윗선의 개입이 관여되지 않았나 그런 생각이 듭니다.

    ◇김효영> 그 위에는 누가 있습니까?

    ◆양정찬> 위에는 부산본부장이 있고, 그 위에는 과천경마본부장이 있고, 그 위에는 마사회장이 있습니다.

    ◇김효영> 마사회장은 누굽니까?

    ◆양정찬> 현재 김낙순 마사회장입니다.

    ◇김효영> 그런데, 왜 설명회가 문제죠?

    ◆양정찬> 예전에는 이런 설명회 없이 먼저 면허자격을 딴 사람부터 마방을 오픈하게 했었거든요. 그런데 어느 순간 이 설명회를 하는 순간부터 늦게 자격시험을 취득한 사람이 앞서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김효영> 기존에는 선착순으로 배정을 해서 문제가 없었는데, 지금은 경쟁을 시키면서.

    ◆양정찬> 예. 여기서 아마 부작용이 일어난 듯 싶습니다.

    ◇김효영> 문중원 씨는 금품요구를 직접 받았다고 합니까?

    ◆양정찬> 금품 이야기는 안 나왔지만, 떨어지면 '높으신 양반하고 밥이라도 좀 먹고, 좀 친하게 진해봐라'. 마사회 직원으로부터 이런 조언이 들어왔다고 합니다.

    ◇김효영> 아...

    ◆양정찬> 고인은 굉장히 곧이곧대로 말하고 행동했던 사람이거든요.

    ◇김효영> 알겠습니다. 혹시 위원장님은 다른 조교사들로부터는 금품에 대한 이야길 듣진 못했습니까?

    ◆양정찬> 현직에 있는 기수들도 받았다거나 줬다거나 이런 것을 하게 되면은 굉장히 곤란한 상황에 직면하게 되는 것입니다.

    ◇김효영> 눈치를 볼 수 밖에 없다?

    ◆양정찬> 그렇습니다. 아무래도 마사회의 갑질이 그만큼 심하기 때문에.

    ◇김효영> 여기서 찍히면 안된다?

    ◆양정찬> 예. 그렇죠. 심지어는 기수생활도 못하고 관리사로 전직하거나 아니면 아예 기수면허를 반납하고 일반인으로 돌아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김효영> 내부고발을 할 수 없는 시스템.

    ◆양정찬> 네. 내부고발을 하고 싶어도 그 뒤에 감당이 너무나 어려워서 쉽게 입을 열수가 없습니다.

    ◇김효영> 누가 내부고발을 했는지 빤히 보인다는 말씀이시죠?

    ◆양정찬> 그렇죠.

    ◇김효영> 문제가 반복되는 원인이 거기에 있군요.

    ◆양정찬> 김낙순 마사회장과 김OO 본부장이 책임을 지고 해결해야할 것입니다.

    ◇김효영> 김OO 본부장은 어디 본부장입니까?

    ◆양정찬> 김OO 본부장은 서울 본부장입니다.

    ◇김효영> 과천?

    ◆양정찬> 예. 과천경마장 본부장입니다.

    ◇김효영> 부산본부장은 누구입니까?

    ◆양정찬> 현재 정OO 본부장입니다.

    ◇김효영> 계속 하십시오.

    ◆양정찬> 끊임없이 한국마사회의 잘못된 제도개선을 변화시키기 위해 언론이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줬으면 좋겠습니다.

    ◇김효영> 그동안 이 문제가 국정감사에서 다루어지기는 했습니까?

    ◆양정찬> 안 다루어졌습니다.

    ◇김효영> 한번도?

    ◆양정찬> 네.

    ◇김효영> 이때까지 7명. 그러니까 문중원 씨 전에는 6명이나 목숨을 끊었는데, 국정감사장에서 다뤄지지 않았습니까?

    ◆양정찬> 예. 그렇습니다.

    ◇김효영> 한국마사회는 농림부 소속이죠?

    ◆양정찬> 네, 그렇습니다.

    ◇김효영> 알겠습니다. 철저한 조사가 있어야 되겠습니다.

    ◆양정찬> 네, 그렇습니다.

    ◇김효영>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양정찬> 네, 감사합니다.

    ◇김효영> 지금까지 공공운수노조 부산경남경마공원 지부 양정찬 지부장과 함께 했습니다.

    [전문] 유서
    무슨 말을 먼저 써야할지 모르겠네...
    도저히 앞이 보이질 않는 미래에 답답하고 불안해서 살수가 없다. 다니던 학교도 그만두고 경마장에 인생을 걸어보겠다고 들어왔는데, 언젠가부터 기수라는 직업은 한계가 있었다.

    모든 조교사들이 그런 건 아니지만 일부조교사들의 부당한 지시에 놀아나야만했다. 요즘엔 많이 없어졌다지만 예전엔 그런일들이 너무 많았다. 주행검사서부터 살살 합격만 할정도로 타라하고 데뷔전에 백시키고 다음엔 쏘아먹고. 말들은 주행습성이란게 있는데 그습성에 맞지 않는 작전지시를 내려서 아예 인기마를 못들어오게 하는 경우도 많았지. 도대체 누굴 위한건지... 요즘엔 승군해서 조금 못뛰면 레이팅을 낮춰서 하위군으로 떨어트린다고 작전지시부터 아예 대충타라 한다.

    그러고는 하위군으로 떨어지면 부담중량이 너무 많으니 중량이 떨어질 때까지 몇 번더 바닥을 치거나 아님 아예 감량기수를 태운다 한다. 이런 부당한 지시가 싫어서 마음대로 타버리면 다음엔 말도 안태워주고. 어떤말을 타면 다칠수 있다는걸 알면서도 목숨걸로 타야만했고 비가오던 태풍이불던 안개가 가득찬 날에도 말위에 올라가야만 했다. 20대때는 몸 망가지는줄도 모르고 그저 열심히만 했었는데 어느때 부턴가 다리 허리 목 어디 성한곳이 없어 잠을 못이룬날도 잦아졌다. 그래서 하루빨리 조교사를 해야겠단 생각으로 죽기살기로 준비해서 조교사면허를 받았다. 그리고 나서도 매번 경매때마다 내려가서 공부도하고 여러 마주님들과 친분도 쌓고 그덕에 마방만 받으면 바로 입사시켜 주신다는 약속도 많이 받았다. 그럼 뭐하나 마방을 못받으면 다 헛일인데. 면허딴지 7년이된 사람도 안주는 마방을 갓 면허딴 사람들한테 먼저주는 이런 더러운 경우만 생기는데. 그저 높으신 양반들과 친분이 없으면 안되니... 프리젠테이션이란게 처음 생겼을 때부터 그랬다. OO이형이 OO선배보다 일찍마방을 받았을때도 보이지 않는 힘에서 그렇게 됐다는건 알만한 사람은 다아는 얘기니까. 이번엔 더 웃겼지 지난번에 김OO 처장과 친분이 있는 OO이가 좀더 친한 다른사람들 때문에 할수없이 마방을 못받아서 이번에 줄라 했는데 생각지도 못한 한사람이 조교사면허를 딱받아서 와버렸네. 처장과 아주 친하신분이. 그래서 생긴게 예비라...지금까지 이런 경우가 없었는데 처장이 둘다 마방을 줄수는 없으니까 그런걸 만들었겠지. 말로는 개업하기전 준비 시간을 줘야해서 예비라는걸 만들었다는데 과연 그럴까????

    도대체 이럴거면 조교사면허는 왜 준건지...오랜시간 노력하고 그어려운 시험을 치르고 면허를 받은건데 마방을 받을라면 그자격이 있는지 또다시 시험을 봐라. 이것부터가 말이 안되는거 아닌가?? 그저 마사회에 밑보이고 높으신 양반하고 친분이 없으면 안되는 거지같은 경우만 생기는거지. 내가 좀 아는 마사회직원들은 대놓고 나한테 말한다. 마방 빨리 받을려면 높으신 양반들과 밥도 좀 먹고 하라고. 난 나름 선진경마를 배운다고 자비들여가면서 호주에서 말도타보고 영국까지가서 조교사 트레이닝코스도 이수하고 일본 연수도 다녀오고 했는데 이런건 조교사 개업하는데는 아무런 도움이 안되네. 그저 보이지 않은 힘이 필요할뿐.

    기수가 힘들면 관리사로 전향하라 한다. 조교사가 되려면 더더욱 그렇고. 그럼 애시당초 기수들 한테는 면허를 주지말던가. OO선배는 그말듣고 관리사로 전향하고 면허딴지 7년이 넘었는데도 매번 떨어지던데... 관리사들은 더 불쌍하다 기수들은 위험한 말들은 안탄다고나 할수 있지. 관리사들은 그러지도 못하고 그저 조교사가 시키는데로 충성하는데 시간이 지나고 나이가 들거나 맘에 들지 않으면 그저 나가라고만 한다. 세상에 이런 직장이 어디있는지... 그렇다고 다른 회사처럼 퇴직금이 많은 것도 아니고 학자금이 나오는 것도 아니고. 마사회는 선진경마를 외치는데 도대체가 뭐가 선진경마일까? 그저 시설좋고 경주기록 좋아지고 외국 나가서 좋은 성적만 나면 선진경마인가? 지금까지 힘들어서 나가고 죽어서 나간 사람이 몇 명인데... 정말 웃긴 곳이다 경마장 이란곳은... 더럽고 치사해서 정말 더는 못하겠다.

    그동안 나에게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게 너무 죄송하고 감사하다는 말을 꼭 전하고싶다.
    우리 부모님 가족들한테 너무 미안하고 죄송합니다. 부디 이런 잘못된 결정을 하고 떠다는 못난놈 용서하지 마시고 하루 빨리 잊어버리고 행복하게 사세요. 정말 죄송합니다.

    (손글씨)
    이거 내가 쓴 거 맞아요.
    혹시나 프린터 한거라 조작됐다 할까봐.
    글씨가 엉망이라. 진짜 행복하게 살고 싶었는데.
    부디 날 아는 사람들은 행복했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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