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수출규제에 관한 세계무역기구(WTO) 분쟁 해결 첫 절차인 양자협의를 마치고 돌아온 산업통상자원부 정해관 신통상질서협력관은 13일 "결론을 못내 아쉽다"고 말했다.
정 신통상질서협력관은 이날 인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면서도 "실질적 대화를 통해 인식의 폭을 많이 넓혔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추가 협의에서 합의안이 도출될지 예단할 수는 없지만 조기에 문제를 해결할 방법인 만큼 계속 (협의를)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으로 일정에 대해서는 외교채널을 통해 논의할 것이고, 시기는 11월쯤으로 생각한다고 그는 밝혔다.
앞서 한국 정부는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가 자유무역 원칙에 어긋난다며 지난달 일본을 WTO에 제소했다.
현지시간 11일 스위스 제나바에서 양자협의가 6시간 진행됐지만 한일은 입장차만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