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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성, 위성 20개 발견…목성 제치고 '달의 대왕'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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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토성 주변을 도는 위성(달) 20개가 새로 발견돼 태양계에서 위성을 가장 많이 거느린 '달의 대왕'이 목성에서 토성으로 바뀌었다.

    사이언스타임스 등에 따르면, 미국 카네기 과학연구소는 7일(현지시간) 스콧 셰퍼드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이 토성 궤도에서 20개의 새로운 달(위성)을 발견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토성의 달은 총 82개로 늘어나 지금까지 가장 많은 달을 가진 목성의 79개보다 3개가 더 많아졌다.

    셰퍼드 박사 연구팀은 하와이 마우나케아 산 정상에 설치된 스바루 망원경으로 새로운 달을 찾아냈다.

    새로 발견된 위성들은 지름은 약 5㎞에 불과하다. 이 가운데 17개는 '역행 위성'으로 토성의 자전방향과 반대로 돌고 있다.

    나머지 위성 3개는 토성의 자전방향과 같은 방향으로 '순행'하고 있고 이중 2개는 2년 주기로, 나머지 순행 위성 1개와 역행 위성들은 3년 이상 주기로 토성을 공전하고 있다.

    연구팀은 이 달들이 아주 오래전에 큰 달의 일부였다가 충돌 등으로 쪼개진 것으로 추정했다.

    카네기연구소 측은 이번에 발견된 토성의 달에 대해 이름짓기 공모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태양계 최대 행성인 목성은 이번에 토성에 '달의 대왕' 자리를 뺏겼지만 지구의 절반 크기에 이르는 위성 '가니메데'를 통해 태양계에서 가장 큰 달을 가진 행성이라는 지위는 계속 유지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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