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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삼성 거론하며 "단기간 애플CEO 도울 것"



미국/중남미

    트럼프, 삼성 거론하며 "단기간 애플CEO 도울 것"

    • 2019-08-22 05:38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제공)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애플의 경쟁사인 삼성전자를 거론하면서, 단기간 팀 쿡 애플CEO를 돕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8일 팀 쿡 CEO와의 만남에 대해 설명하면서, 쿡 CEO가 3천억달러 상당의 중국산 상품에 추가 관세가 부과될 경우 중국에 생산공장이 있는 애플이 삼성과의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라고 토로했다고 전한 바 있다.

    미 무역대표부(USTR)가 스마트폰과 노트북 등에 대해서는 추가관세 부과를 12월 15일로 연기해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의 애플 제품들은 당장은 관세 부과를 피할 수 있게 됐지만, 애플워치 등 다른 제품군은 다음달 초부터 추가 관세 대상에 포함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켄터키 주에서 열리는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백악관을 떠나기 직전 기자들을 만나 문답하는 자리에서 “지금 문제는 그의 경쟁자인 삼성이 관세를 내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나는 그 문제와 관련해 단기간 그를 도와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따라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산 수입품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면서도 애플의 상품에 대해서는 관세를 완화해주는 등의 지원조치를 지시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과 문답하는 과정에서 "출생시민권으로 부르는 것의 중단을 심각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말해, 미국에서 태어나면 자동적으로 시민권이 부여되는 제도에 문제가 있다는 인식을 드러냈다.

    그는 과거에도 미국 이민제도의 문제점을 비판하면서 그 가운데 하나로 출생시민권 제도가 변경돼야 한다는 입장을 여러차례 밝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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