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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나흘만에 또 발사… 한미훈련에 반발 "새로운 길 모색할 수도"



국방/외교

    북한, 나흘만에 또 발사… 한미훈련에 반발 "새로운 길 모색할 수도"

    황해남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2회… 13일 동안 4번째 발사
    외무성 대변인 담화 "끝끝내 우리 겨냥 합동군사연습 벌려놓았다"
    "대화로 문제 해결하려는 입장엔 변화 없지만 새로운 길 모색할 수도"

    (사진=연합뉴스)

     

    북한이 4일 만에 또다시 미상의 발사체를 쐈다.

    합동참모본부는 6일 "북한이 오늘 새벽 황해남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를 2회 발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추가발사에 대비하여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북한의 발사체 발사는 지난달 25일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보이는 발사체를 쏜 이후 13일 동안 이번이 4번째다.

    한편 이날 북한은 외무성 대변인 명의로 담화문을 내고 "미국과 남조선 당국이 끝끝내 우리를 겨냥한 합동군사연습을 벌려놓았다"며 "대화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입장에는 변화가 없지만, 새로운 길을 모색하지 않을 수 없게 될 수도 있을 것이다"고 한미연합훈련에 반발하고 나섰다.

    북한은 "합동군사연습의 침략적 성격은 그 어떤 경우에도 절대로 가리울 수도, 미화할 수도 없다"면서 "싱가포르 조미수뇌회담(북미정상회담)과 판문점 조미수뇌상봉(남북미 정상회동)을 비롯한 여러 계기들에 한 합동군사연습 중지공약은 안중에도 없이 적대시하는 군사적 긴장상태를 고취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미국과 남조선 당국이 조미, 북남(북미, 남북) 관계 개선을 공약할 공동성명을 이행할 정치적 의지를 전혀 가지고 있지 않으며 우리를 계속 적으로 대하겠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는 것을 입증해주고 있다"는 말과 함께 "원칙적 입장을 밝히겠다"고 했다.

    북한은 먼저 "미국과 남조선 당국이 우리로 하여금 국가안전의 잠재적, 직접적 위협들을 제거하기 위한 대응조치들을 취하도록 떠민 책임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다"며 "우리 역시 국가방위에 필수적인 위력한 물리적 수단들을 개발, 시험, 배비하지 않으면 안 되게 될 것이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대화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우리의 입장에는 변함이 없지만 군사적 적대행위들이 계속되는 한 대화의 동력은 점점 더 사라지게 될 것이다"며 "우리 역시 이미 천명한 대로 새로운 길을 모색하지 않을 수 없게 될 수도 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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