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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유럽 등, "이란에 심각한 우려 표명…추가 제재 경고"



미국/중남미

    미국·유럽 등, "이란에 심각한 우려 표명…추가 제재 경고"

     

    이란이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에서의 우라늄 농축 제한을 파기하겠다고 발표하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이란에 대한 추가 제재를 경고하며 강력하게 성토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7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이란의 최근 핵 프로그램 확대는 추가적인 고립과 제재들로 이어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핵무기로 무장된 이란 정권은 세계에 더 엄청난 위험을 가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란 핵합의에 서명한 유럽 당사국들도 심각한 우려를 나타내며 철회를 촉구했다.

    영국과 프랑스는 이란에 핵합의 위반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영국 외무부는 성명을 내고 "이란은 즉각 합의 위반을 중단하고 의무사항에 어긋나는 행동을 원상복구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프랑스 외무부도 성명을 통해 "포괄적 핵합의에서 규정된 의무에 어긋나는 모든 행위를 중단할 것"을 이란에 강력히 촉구했다.

    독일 외교부 대변인도 "이란에 핵합의에 어긋나는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이를 철회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면서 다른 핵 합의 당사국들과 앞으로의 조치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럽연합(EU) 대외관계청(EEAS)의 마야 코치얀치치 대변인도 "이란 발표에 대해 매우 우려한다"면서 "앞으로의 조치에 대해선 핵합의 참여국들과 접촉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이란 원자력청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핵 합의 이행범위를 축소하는 2단계 조처로 현재 3.67%인 우라늄 농축도를 원자력 발전소에서 필요한 수준으로 올리겠다"고 밝혔다.

    이란이 핵 합의 탈퇴를 본격화함에 따라 이란 핵위기가 고조되면서 미·이란 간 긴장도 정점으로 치달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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