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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블레아니호, 바지선 거치 완료…실종자 4명은 아직 못찾아



사건/사고

    허블레아니호, 바지선 거치 완료…실종자 4명은 아직 못찾아

    • 2019-06-11 21:03
    11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머르기트 다리에서 크레인 클라크 아담호가 허블레아니호를 인양하고 있다. (사진=김재완 기자)

     

    지난 달 29일(현지 시간)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크루즈선 바이킹시긴호에 들이받혀 침몰한 유람선 허블레아니호가 13일만에 인양돼 바지선 위에 온전히 모습을 드러냈다.

    11일 오전 6시 50분쯤 허블레아니호 인양을 시작한 한국과 헝가리 구조당국은 선실의 물을 모두 뺀 뒤 오후 1시 40분쯤 바지선 위에 선체 고정작업을 마쳤다.

    앞서 구조 당국이 인양을 시작한 지 1시간 30분만에 4구의 시신이 발견됐다.

    오전 7시 43분 조타실에서 헝가리 선장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된데 이어 오전 8시 4분부터 18분 사이에 선실 출입구에서 한국인 탑승객 시신 3구가 잇따라 수습됐다.

    수습된 시신 중에는 어린이로 추정되는 시신도 1구 포함됐다.

    신원이 확인되면 한국인 사망자는 22명으로 늘어나고 실종자는 4명으로 줄어든다.

    침몰 사고 직후 한국인 탑승객 33명과 헝가리인 선장· 선원 2명 등 총 35명 중 7명은 구조됐지만 7명은 숨진채 발견됐고 19명은 실종됐었다.

    인양작업 도중 바이킹시긴호에 추돌당한 선미 쪽에서 심각하게 훼손된 부분이 발견돼 수색을 중단하고 5번째 와이어를 추가로 연결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따라 당초 4시간 가량 진행될 것으로 예상됐던 인양작업은 7시간으로 늘어났다.

    헝가리 당국은 허블레아니호 수색작업을 마치면 선체를 부다페스트 40km 남쪽인 체펠 섬으로 옮겨 정밀 감식작업을 벌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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