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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 법카가 변수? 승리 성접대 남은 쟁점들



사회 일반

    YG 법카가 변수? 승리 성접대 남은 쟁점들

    유인석 전 대표와 달리 여전히 모든 혐의 부인
    새롭게 등장한 YG 법인카드와 성매매 알선 연관성
    '생일파티 지출' 1500만 원 용도는 물음표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승리. (사진=이한형 기자/자료사진)

     

    승리의 동업자 유인석 유리홀딩스 전 대표가 성접대 사실을 인정하면서 승리 일행의 성매매 알선 의혹이 중대한 전환점을 맞았다.

    승리와 유 전 대표의 성매매 알선 의혹은 '버닝썬' 사건으로부터 촉발됐다.

    이들이 나눈 스마트폰 메신저 대화에서 해외 투자자들에게 클럽 성접대를 하려는 정황이 발견됐고, 여기에는 성접대 가능한 여성을 구하는 이야기가 적나라하게 담겨 있었다.

    여기에서 끝이 아니었다. 승리는 스마트폰 메신저로 사업파트너와 나눈 대화에서 선택 가능한 여성들을 유형별로 나열하기도 했고, 2017년 필리핀 팔라완 생일파티를 두고도 성접대 의혹이 불거졌다.

    YG엔터테인먼트 개입 의혹부터 승리 혐의 인정까지 남은 쟁점들을 정리해봤다.

    ◇ 끝까지 부인하는 승리

    성매매 알선 의혹이 처음 제기됐을 때부터 승리는 꾸준히 자신의 혐의를 부인해왔다. 스마트폰 메신저 대화가 최초 보도된 당시에는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를 통해 "조작된 문자 메시지로 구성됐다"고 해명했고, 이는 유 전 대표도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일행이었던 유 전 대표가 일부 혐의를 시인하면서 상황은 뒤바뀌었다.

    경찰은 25일 유 전 대표로부터 일본인 사업가를 위해 성매매 여성을 불러 대금을 지급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승리 측은 "해당 사업가에게 환대 받은 바 있기에 보답 차원에서 숙소를 잡아준 것일 뿐 성매매 사실은 몰랐다"고 이번에도 성매매 알선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측근인 유 전 대표의 입장이 달라진만큼 다른 사건 관련자들의 진술을 통해 승리 혐의까지 입증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 YG엔터테인먼트 '법인카드'

    새롭게 부상한 쟁점은 승리 전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의 성매매 알선 개입 여부다.

    유 전 대표 진술에 따르면 승리 일행은 일본인 사업가를 위해 성매매 여성 10여 명을 부르고 알선책에 4000만 원에 달하는 대금을 지불했다.

    승리는 '성매매 사실을 몰랐다'고 부인했지만 '보답 차원에서 잡아줬다'는 숙소 비용 3000만 원을 YG 법인카드로 결제한 사실이 드러났다.

    이에 YG 측은 언론 보도를 통해 통상적인 법인카드가 아니라 "업무 외적으로 발생한 개인 비용에 대해 승리가 부담하고 결제했던 카드"임을 강조하며 "소속 가수 수익을 입금해주는 카드"라고 선을 그었다.

    최근 강도 높은 세무조사를 받았던 YG에게는 승리 성매매 알선 의혹과 법인카드 간 연관성만으로도 부담이 아닐 수 없다. 실질적으로 승리가 부담했던 법인카드라고 해도 만약 YG가 일본인 사업가에 대한 성매매 알선 사실을 알고 있었다면 이 또한 뜨거운 논란이 될 전망이다.

    ◇ 생일파티 1500만 원의 정체

    2017년 필리핀 팔라완 생일파티는 승리 성매매 알선 의혹의 또 다른 수사 지점이다.

    승리는 2017년 12월 팔라완에서 열린 자신의 생일파티에서 사업 투자자 등에게 성매매를 알선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승리가 성매매 알선 여성에게 1500만 원을 지급한 정황을 포착했으나 승리를 포함한 유흥업소 여성 등 관련자들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승리는 성접대 알선 대금이 아니라고 주장 중이고 여성들은 성관계는 시인하되 성접대는 없었다는 입장이다.

    결국 이 1500만 원을 추적해 그 용도가 무엇이었는지 밝혀지기까지는 명확하게 혐의를 입증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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