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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이런 운전자 없었다'…도심 속 말 탄 남성 화제



사회 일반

    '지금까지 이런 운전자 없었다'…도심 속 말 탄 남성 화제

    도로교통법상 가축도 도로 주행 가능
    뒤따라오던 차량이 속도를 줄이기도
    경찰 "교통 안전 위해 소재 파악 필요"

    전북 전주시 송천동의 한 도로에서 의문의 남성이 말을 타고 있다. (자료출처=페이스북 페이지 전주 다말해)

     

    지금까지 이런 운전자는 없었다.

    전북 전주에서 말 탄 남성이 도로를 주행하는 모습이 공개돼 SNS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5일 오후 페이스북 '전주 다말해'에 게재된 동영상을 보면 전주시 덕진구 송천동의 한 도로에서 한 남성이 얼룩 무늬 말을 타고 달린다.

    '따그락 따그락' 아스팔트를 달리는 소리와 함께 뒤따라오던 차량이 속도를 줄이는 모습도 담겼다.

    전주천에서 발견된 말 탄 남성. (사진=페이스북 페이지 전주 다말해 캡처)

     

    말 탄 남성은 전주천에서 포착되기도 했다.

    이 남성을 목격했다는 반응과 함께 '나는 자연인이다', '핵인싸 아저씨', '거의 국산 페라리' 등 무려 1000여 개의 댓글이 달렸다.

    대형 마트 주변에서 발견된 말 탄 남성. (사진=페이스북 페이지 전주 다말해 캡처)

     

    말 탄 남성의 정체는 베일에 가려져 있다.

    과연 말을 타고 도로를 달릴 수 있을까. 도로교통법에 따라 말은 도로를 달릴 수 있다.

    도로 주행이 가능한 차마(車馬)는 말과 소 등 가축을 뜻하는 우마(牛馬)의 개념까지 포함한다.

    이에 따라 말 탄 남성은 신호와 과속 등 도로교통법을 적용받는다. 자동차 고속 운행을 위해 지정된 고속도로는 진입할 수 없다.

    경찰 관계자는 "말을 타고 도로를 달리는 게 일반적이진 않지만 현행법에 따라 가능은 하다"면서 "신호 위반이나 과속에도 단속할 수 있다. 번호판이 없기 때문에 소재 파악을 해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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