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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캐나다, 5G 장비 입찰서 화웨이 배제할 듯"…중국, 공개 경고



국제일반

    블룸버그 "캐나다, 5G 장비 입찰서 화웨이 배제할 듯"…중국, 공개 경고

    중국 베이징의 한 쇼핑몰 밖 건물 상단에 지난 1월29일 감시카메라 옆으로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의 영문 로고가 쓰여 있다. 6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슈테펜 자이베르트 독일 총리실 대변인은 정부가 5세대(5G) 보안 위협을 최소화하기를 원한다면서 5G 통신망 구축 사업에서 화웨이의 참여 문제와 관련, 어떤 입장을 취할지 결정하는 과정에 있다고 밝혔다. (베이징 로이터=연합뉴스)

     

    캐나다가 차세대 이동통신망인 5세대(5G) 네트워크 장비 입찰에서 중국 화웨이를 배제할 것으로 보인다고 블룸버그통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은,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중국에 억류된 3명의 캐나다인의 안전을 위해 가능한 한 발표를 미루겠지만, 캐나다는 결국 5G 장비 입찰에서 화웨이를 배제할 것이라고 전했다.

    트뤼도 총리의 국가안보보좌관으로 재직했던 리처드 패든도 "5G 네트워크에서 화웨이의 존재는 국가 안보에 위협을 가할 수 있다"며 "캐나다는 화웨이를 배제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패든은 "캐나다의 동맹국들도 화웨이 장비를 배제하고 있다"며 "캐나다가 서방 국가의 일원이라는 점을 잊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미국과 동맹국들은 화웨이 장비에 정보 유출을 가능케 하는 '백도어'가 숨겨져 있을 가능성을 의심하며, 정부 통신장비 구매 등에서 화웨이를 배제하는 등 적극 견제에 나서고 있다.

    현재 캐나다 정부는 5G 장비 구매와 관련해 국가 안보 검토에 들어갔지만, 상세한 내용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루사예 캐나다 주재 중국대사는 최근 기자회견에서 "만약 화웨이 장비가 배제된다면 그 결과가 따를 것"이라며 캐나다에 공개적으로 경고하기도 했다.

    중국은 지난해 12월 1일 화웨이 멍완저우 부회장이 체포된 이후 보복성 조치로 캐나다인 2명을 체포해 구금 중이며, 마약 밀매 혐의로 기소된 다른 1명에 대해 항소심에서 1심보다 무거운 사형을 선고해 양국 관계가 악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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