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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신체특징' 논란 확대일로·· 강용석 등장→이 지사측 재반박



사회 일반

    이재명 '신체특징' 논란 확대일로·· 강용석 등장→이 지사측 재반박

    논란→'이 지사 "검증 약속"→ 강용석 "더 중요한 비밀"→ 이 지사측 "가치 없다"
    검증 결과에 따라 신뢰측면 물론, 여론전에서 큰 타격 예상
    이 지사측 "날짜, 장소 특정 안됐으나 모두 열어놓고 검증 받을 것"

    이재명 경기도지사(사진 가운데)와 배우 김부선씨(사진 왼쪽), 김씨 법률대리인 강용석 변호사.(사진=자료사진)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신체부위 특징 논란이 확대일로로 치닫고 있어, 어떤 결과가 도출될지에 따라 이 지사나 주장을 제기한 배우 김부선씨, 바른미래당 중 한쪽은 적지않은 타격을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4일부터 김씨와 소설가 공지영씨 사이에 이뤄진 "이 지사 신체 특정 부위에 크고 까만 점이 있다. 법정에서 최악의 경우 말하려 했다"는 내용이 담긴 2분 분량의 통화 녹음파일이 SNS를 통해 유출·재생산 됐다.

    이에대해 공씨는 "성 관련 사건에서 여자가 승소할 때는 상대 남성의 신체 특성을 밝힐 수 있는지 여부가 관건인데, 그럼 점에서 게임 끝" 이라고 맞받아 호응했다.

    파일 유출 후 이 지사의 신체부위 특징 논란은 언론보도, 인터넷, SNS 등을 통해 걷잡을 수 업이 확대됐고, 좀처럼 사그러들지 않았다.

    이후 8일 토론회 참석차 국회를 찾은 이 지사에게 취재진의 관련 질문이 빗발쳤으나, 이 지사는 침묵했다. 그러나 그는 이날 언론에 "경기도정의 정상화를 위해서라도 불필요한 논쟁을 끝낼 시기가 다가온 것 같다. 조만간 진실의 문이 열릴 것"이라고 밝히는 등 조만간 특단의 대책을 발표할 의중을 내비쳤다.

    5일이 경과한 13일 이 지사는 '공지영 김부선씨의 '신체특징' 주장 관련 이재명 지사 입장' 이란 제목의 글을 페이스북에 올리면서 자신이 언급한 '진실의 문'을 열 준비가 끝났음을 알렸다.

    이 지사의 이같은 행보에 대해 일각에서는 경찰이 12일 이 지사 자택 등을 압수수색한 것이 자칫 '신체특징' 주장이 사실로 인식될 위험이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 글에서 이 지사는 '참담함' 이란 표현을 전제하면서 "더 이상 경기도정이 방해받지 않도록 신체를 공개하겠다. 경찰도 이제 사실을 확인할 의무가 있다. 나 역시 지사로서 불필요한 논란을 끝내고 도정에 매진할 책임이 있다. 경찰이 지정하는 방식으로 김씨 주장 부위에 동그랗고 큰 까만 점이 없다는 사실을 확인해 드리겠다. 당장 월요일부터라도 신체검증에 응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방식을 떠나 진실을 밝혀 김씨와 관련된 논란에 종지부를 찍겠다는 강한 의지로 해석된다.

    이처럼 이 지사가 자신을 겨냥한 공격에 정면으로 맞서면서 김씨와의 스캔들 의혹은 새로운 국면을 맞게된 셈이다. 검증 결과에 따라 이 지사나 김씨 및 김씨 스캔들로 공세를 펴온 바른미래당 중 어느 한쪽은 신뢰 측면은 물론, 여론전에서도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관련 이재명 지사측은 "이 지사가 김씨의 주장에 대해 경찰측에 검증 제의를 한 것이다. 검증 날짜, 시간, 장소 등은 아직 특정되지 않았으나 경찰이 받아들여 응하면 곧바고 사실확인 절차에 들어간다는 얘기" 라며 "검증 방식은 다 열어놓고 경찰의 피드백을 기다릴 것" 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김씨의 주장에 대해 이 지사의 사실무근을 입증하겠다는 입장이 전해진 하루뒤인 14일, 이번에는 김씨의 법률대리인 강용석 변호사가 또 다른 주장을 제기하며 논란에 불을 지폈다.

    강 변호사는 이 지사의 반박을 의식한 듯,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내가 들은바로는 '동그랗고 큰 까만 점'이 아닌데 이상한 방식으로 빠져나가려고 머리를 쓰시네요" 라는 글을 게시했다.

    그는 그러면서 "정확한건 신체의 특정 부위와 '점' 이다. 더 중요한건 신체의 비밀이 단순히 '점'만이 아니다. 이재명 도지사가 옷을 벗고 신체를 공개하기로 결심한 이상 '점'보다 더 중요한 신체의 비밀도 확인할수 있을 것" 이라고 덧붙였다.

    이에대해 이 지사측도 재반박에 나섰다.

    이 지사의 핵심 측근은 "강 변호사의 또 다른 논란 제시는 김부선씨가 그동안 해 온 패턴과 다르지 않다. 예상했던 수순이다. 자신에게 불리한 사실이 밝혀질 듯 하면 그 문제가 아니라며 다른 얘기를 한다. 가치가 없다"고 강씨의 주장을 일축했다.

    한편, 그는 또 전해철 의원이 이른바 '혜경궁김씨' 트위터 계정 고발을 취하한 것과 관련해서는 "이 지사가 전 의원에게 고발취하를 요청했다는 말이 돌고 있는 것은 사실과 다른 것으로 안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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