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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조이롱 코리아 전기차 보조금 심의' 무기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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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시, '조이롱 코리아 전기차 보조금 심의' 무기 연기

    조이롱측 광주에 투자 없어 진정성에 의구심

     

    광주시가 조이롱 코리아에 대한 '전기차 지방비 보조금 이행 여부 심의'를 무기한 연기했다.

    광주시는 오는 17일 조이롱 코리아 전기차 보조금 심의위원회 회의를 개최하려다 무기한 연기했다.

    광주시는 이날 회의에서 지난 5월 16일 조이롱측이 광주에서 전기차 판매 시 조건부로 제시한 시비 보조금 등의 이행 여부를 심사할 예정이었다.

    당시 광주시는 미니 전기버스(E6) 한대당 3천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하기로 하면서 전제 조건으로 서비스센터 3곳을 설립하고 대당 1억 5천만원으로 책정된 차량 가격 변동이 5% 내외를 넘지 않을 것, 충분한 충전기 인프라를 구축할 것 등을 조이롱측에 제시했다.

    이에 조이롱은 최근 공문을 보내 차량 가격을 1억 4500만 원으로 하고 광주시가 제시한 조건 등을 대부분 수용하겠다며 긍정적인 답변을 보내왔다.

    광주시의 이번 보조금 심의 무기 연기는 조이롱의 투자 의향에 진정성이 없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조이롱측은 지난 2016년 3월 광주시와 투자협약을 통해 오는 2020년까지 2500억 원을 투자해 광주에 연간 10만대 규모의 전기차 양산 설비를 갖추고 2017년부터 E6를 2천대씩 생산하겠다고 밝혔다.

    E6는 전장 6m의 15인승 크기에 고효율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2시간 이내 충전으로 160㎞의 거리를 정속 주행할 수 있으며 영구자석식 동기모터를 후륜 차축에 장착해 최대 110Kw의 출력을 기반으로 최대 시속 110㎞와 25% 경사각의 등판 성능을 갖췄고 총중량은 4.5t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협약 체결 이후 조이롱은 먼저 차를 판매하고 시장성에 따라 공장 설립 계획을 세우겠다는 입장을 보이며 공장설립을 포함한 투자를 미루고 있다.

    조이롱은 광주는 물론 전남과 서울, 인천, 경기 등 다른 지자체와도 전기차 판매와 관련된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조이롱측의 투자가 성사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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