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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사 원희룡 '당선확실'…인물론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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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지사 원희룡 '당선확실'…인물론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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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희룡 13일 밤 11시 현재 52.6%득표...13.4%P차 앞서

    원희룡 무소속 제주지사 후보가 13일 밤 11시 당선이 확실시되자 지지자들과 기쁨의 감격을 나누고 있다. (고상현 기자)
    13일 치러진 제7회 동시지방선거에서 전국 최대 격전지 제주는 원희룡 무소속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되고 있다. 인물론으로 승부한 원 후보의 전략이 도민들의 마음을 움직인 것으로 보인다.

    제주지사 선거는 이날 밤 11시 개표가 67%가량 진행된 상황에서 원희룡 무소속 후보가 52.6%의 득표율을 보여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후보(39.2%)를 13.4%P 차이로 크게 앞서고 있다.

    원 후보는 이날 오후 6시 방송3사 출구조사에서도 8.5%P 차로 이기는 것으로 나왔다. 원희룡 후보 50.3%, 문대림 후보 41.8%였다.

    출구조사는 물론 실제 개표에서도 원 후보가 크게 앞서자 원희룡 후보는 제주시 선거사무소로 나와 "더 겸손히 도민 속으로 들어가 귀를 기울이라는 말씀인 것으로 알고 있다"는 소감을 밝혔다.

    원 후보는 또 "권력에 의지하는 게 아니라 도민 여러분만 의지하고 도민만 바라보고 가겠다"며 "더 청렴한 모습으로 더 정직한 모습으로 진심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원 후보는 특히 "정당과 진영의 울타리를 넘어 제주의 인재를 포용하고 성장의 열매가 도민들에게 돌아가도록 제주도의 미래를 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원 후보가 실제로 승리를 거머쥐면 전국 유일의 무소속 광역단체장이 된다.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 고공행진을 인물론으로 제압한 것이다.

    선거기간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제주도민들은 문재인 대통령에 70%가 넘는 지지를 보냈고 민주당 지지율도 50%대를 꾸준히 기록했다.

    민주당 문대림 후보에겐 더없이 좋은 조건이 갖춰졌고 원희룡 후보엔 최악의 상황이 만들어진 셈이다.

    실제 민주당 제주지사 후보 경선이 치러진 지난 4월, 각 언론사 여론조사에선 문대림 후보가 원희룡 후보를 크게 앞섰고 한동안 지지율 격차는 유지됐다.

    원희룡 무소속 제주지사 후보가 13일 밤 11시 당선이 확실시되자 부인과 함께 지지자들에게 소감을 전하고 있다. (고상현 기자)
    그러나 원 후보는 뒷심을 발휘했고 지난 5월 뒤집기에 성공하더니 선거일까지 안정적 우세를 이어갔다.

    원 후보의 승리 요인은 역시 정당보다는 인물을 선택하는 제주도 특유의 정서때문으로 보인다.

    지난 2014년까지 6번 치러진 민선 제주지사 선거에서 정당 후보가 3차례(2회 지방선거 새정치국민회의 우근민, 3회 새천년민주당 우근민, 6회 새누리당 원희룡), 무소속 후보가 3차례(1회 지방선거 무소속 신구범, 4회 무소속 김태환, 5회 무소속 우근민) 각각 당선됐다.

    특히 전국적인 인지도를 갖춘 원희룡 후보의 인물론이 도민속으로 파고들면서 거센 민주당 바람을 뚫고 재선을 가능케 한 것으로 분석된다.

    원희룡 후보가 도지사로 당선되면 향후 입지도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대구.경북을 제외하고 유일한 보수 후보의 당선이라는 점때문이다.

    남경필 자유한국당 경기지사 후보가 크게 패하는 등 보수 주자들이 사실상 전멸한 상황에서 원희룡 후보가 보수의 새로운 희망이 될 수 있다는 게 정치권 안팎의 예상이다.

    제주지사 선거와 함께 치러진 제주도교육감 선거는 피를 말리는 접전이 펼쳐지고 있다.

    이날 밤 11시 현재 개표율 68%인 상황에서 김광수 후보 50.05%, 이석문 후보 49.94%를 득표해 두 후보의 차이는 0.56%P에 불과하다.

    이에 앞서 제주지역 투표율은 65.9%로 집계돼 전국에서 두번째로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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