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호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은 28일 자치분권 업무를 총괄하는 한병도 청와대 정무수석을 만나 지역 현안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한 대행은 조선업 구조조정 등 경남의 전반적인 어려움을 설명하고 창원 진해구·통영·거제·고성의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지정과 도가 정부에 신청한 대형 국책사업에 대한 정책적 배려를 건의했다.
또, 스마트 부품·첨단센서산업 클러스터 조성, 고효율 파워유닛 소재부품 산업 육성, LNG 벙커링 클러스터 기반구축 사업, 해양플랜트 모듈 산업 육성 등 경남의 산업구조 고도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대형 사업들에 대해서도 정부 예타사업 심사나 내년도 예산 배정에서 우선적으로 고려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 대행은 '가야문화권 조사·정비 및 특별법' 제정에 대해서도 특별한 관심을 당부했다.
그러면서 1조 726억 원 규모의 가야문화권 조사·정비 사업을 설명하고 국비 확보에 도움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남부내륙철도 조기 착공도 건의했다.
한 대행은 "남부내륙철도는 정부 균형발전정책의 시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 한국기계연구원 부설 재료연구소의 독자적인 '연구원 승격'도 건의했다.